정치란, 찢긴 마음을 다시 잇는 일이다.오늘날 대한민국의 정치는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고, 사람보다 유불리가 우선시된다. 이럴 때일수록 중요한 것은 ‘누가 더 세게 말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먼저 함께하자고 손을 내미느냐’는 것이다.그래서 나는 말하고자 한다. “이준석..
“포스텍 의과대학은 단순한 지역 사업이 아닙니다. 국가를 위한 플랫폼입니다.”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이 던진 이 한마디는 단순한 지역자치단체장의 홍보성 발언으로 흘려들을 수 없었다. 그의 말에는 의료의 미래를 향한 절박함과 전략이 동시에 담겨 있었다.2027..
지금 김문수 후보는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최근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수도권과 충청, 강원 지역에서 그의 지지율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의 시선이 그에게 집중되고 있으며, 김문수라는 이름은 이제 새로운 시대정신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냄새도 삶의 일부분인가 보다. 어느 향에선 아련한 기억이 되살아난다. 이런 냄새는 문학 작품에도 등장 하곤 한다. 강신재 소설인 「젊은 느티나무」 서두만 해도 그렇다. 이 소설 주인공 숙희는 글 첫머리에서 사랑하는 이복 오빠인 그에게서는 늘 비누 냄새가 난다고 표현했..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매번 그렇듯 선거철이 되면 좌파와 우파는 격하게 맞붙고, 상대를 향한 비난과 공세가 이어집니다. 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만이 강조되는 요즘, 정작 중요한 국민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란,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6.3 대통령선거에 지역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지역정서상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가 굳건하지만 너무나도 의외이고 전혀 생각할 수 없을 일로 인한 대통령선거이다 보니 지역에서도 여론이 분분하다.
88향법이란 하늘의 좋은 기운을 받아 영혼의 안녕과 후손들의 발복을 얻기 위해 풍수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혈장에서의 좌향은 물이 마지막으로 빠져나가는 수구(水口)의 각도에 따라 그 길흉화복이 다양하게 차이가 난다는 것이 기본 관념이다. 즉 물이 좌선수인지..
대한민국의 제1대 대통령부터 제20대 대통령까지의 얼굴을 모두 기억하는 세대인 필자는 그간 수많은 정치적 격변기를 살아왔지만, 정치인도 아닌 가장 평범한 국민의 입장에서 요즘처럼 정치적 스트레스에 의해 불면의 밤을 지새운 적이 있었던가 싶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
밥을 먹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왜 이렇게 빨리 먹었지?" 한참을 기다려 배달된 짬뽕 한 그릇이 어느새 빈 그릇이 되어 있습니다. 정신없이 입으로 옮기고 나니 뇌는 아직 '먹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허기를 느낍니다. 이럴 때는 한 ..
동상이몽(同床異夢)이라는 말이 있다. 가장 가까웠던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결정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전혀 새로운 주장을 내거나 그동안 줄곧 엉뚱한 생각을 해왔다는 진실이 밝혀진다면 얼마나 허탈하고 배신감을 느끼겠는가. 참 현실적으로 버거운 상황..
문학 속 분신은 단순히 외형이 같은 존재를 넘어, 주체 내면이 찢어져 구체화된 초월적 형상이다. 정체성에 대한 균열을 겪는 인물은 자신 내부에 감춰진 또 다른 자아와 마주하게 된다. 이 분신은 때로 거울 속 환영처럼, 때로는 살아 있는 실체처럼 갑작스레 나타난다. 가장..
세월은 또 한고비 넘고잠이 오지 않는다꿈결에도 식은땀이 등을 적신다몸부림치다 와 닿는둘째놈 애린 손끝이 천 근으로 아프다세상 그만 내리고만 싶은 나를 애비라 믿어이렇게 잠이 평화로운가바로 뉘고 이불을 다독여준다이 나이토록 원고지 메꿔 밥 비는 재주쫓기듯 붙잡는 원고지 ..
지금 대한민국은 거센 정치의 격랑 속에 흔들리고 있다. 진영의 극단적 대립, 민생의 피로감, 그리고 청년들의 희망 상실 — 국민의 삶은 지치고, 정치는 더욱 신뢰를 잃고 있다. 더 이상 이념과 진영의 정치는 해법이 아니다. 이제는 ‘품격 있는 통합’과 ‘포용의 정치’..
재판은 유죄와 무죄의 구분이 있을 뿐 비김은 없다. 때문에 피고와 원고는 늘 천국과 지옥의 극단적 갈림길에 서게 되는데,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 나무망치를 든 사람들의 성향과 주관에 따라 자신의 운명이 빈대떡 뒤집히듯 할 수 있다면, 신의 영역마저 뛰어넘는 듯 한 그런..
세상살이가 정해진 논리나 규칙대로만 행해지진 않는다. 때론 정상 궤도를 이탈할 때가 허다하다. 정도를 벗어난 외도에서 헛발질도 하는 게 우리네 인생이 아니던가. 비록 삶이 이러할지라도 심금을 어루만져주는 유행가 가사만큼은 사실과 다르게 표현해서는 안 될 것이다. 며..
포태법이란 인간과 우주 만물이 생성·성장·소멸 되어가는 생·로·병·사의 4 과정을 12단계로 세분하여 설명한 것이다. 사주학에서도 길흉화복을 가릴 때 많이 사용하지만 풍수지리에서는 이러한 과정의 12단계를 용맥이 뻗어 내려온 방위와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방위에 따라 땅..
울릉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울릉공항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최근 들어 ▲무한공항 사고 ▲승객 좌석 수 80석 상향 항공사업법 시행령 개정 ▲경제성 제고 등 여러 측면에서 활주로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2015년 11월 국토교통부 울릉공항 계획부..
오랜만에 만난 사람이 “아직도 시 써요?”라고 묻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시 쓰는 일밖에 별로 하는 일이 없다고 대답하고 나면 기분이 묘해지곤 한다. 시만 써서는 현실적으로 살기 힘든 건 어제오늘이 아닌 데다 생업을 그만두게 된 지도 오래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업 시인..
세포도 나이를 먹습니다. 몸속에 자리 잡은 세포들 중에는 “난 더 이상 일 안 해” 하고 선언해버린 뒤, 죽지도 않고 계속 자리를 지키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과학자들은 ‘세포 노화 (senescence) 라고 부릅니다. 문제는 이 노화 세포들이 단지 무기..
2017년 11월, 한반도 지질 사상 유례없는 ‘인재(人災)’가 포항을 덮쳤다. 집은 금이 가고, 학교는 무너졌으며, 평범했던 시민들의 일상은 순식간에 부서졌다. 그리고 7년이 흘렀다. 시민들이 기다려온 ‘국가의 책임’이라는 두 글자는 결국 항소심 법정에서는 끝내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