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끝나면서 농가에서는 농작물 수확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경찰에서는 절도예방을 위해 마을방송을 통한 홍보, 전단지 배부, 캠페인 실시, 이장단 간담회, 외지차량기록부 비치, 농산물건조장, 보관창고 위치 등을 파악해 취약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고 목검문 근무시 농˙축산물 운반차량을 중점으로 범행용의자 검거에 주력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절도 예방을 위해선 주민들의 기본 원칙 준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10월은 본격적인 가을 수확기를 맞아 콤바인, 트랙터, 경운기 등 농기계 전복·추락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다. 특히, 음주 후 운행이나 농기계 조작 미숙 등 개인 부주의로 인한 전복·추락 등의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방재청 분석 자료에 따르면 본격적인 가을 수확기를 맞아 농기계사고가 최근 3년간 1,318건이 발생했고, 10월에는 224건(17.0%) 138명(16.7%, 사망·실종 31명, 부상 107명)의 인명피해가 있었고 연령대별로는 60대 243명(29.3%), 70대 227명(27.4%), 50대 163명(19.7%) 순으로 나타났다.
어느 공기업의 TV광고에 나오는 말이다. 처음 들었을 때는 무슨 말인가 했지만 어느 날 다시 귀 기울여 보면서 ‘아하!’하면서 무한한 위로를 받는 느낌을 부정할 수가 없었다. TV광고에 남자가 짐을 들어주며 남녀가 다정다감하게 길을 걸어간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고 그동안 우리 집만 그런 줄 알고 투덜거렸는데 TV광고로 나올 정도라면 아직도 옛 유교사상의 보수가정이 꽤 있다는 말이 아닌가?
인구 13만 도시 영주에 종합병원 하나 없었다는 것이 조금은 이해가 안가는 일이다. 농어촌의 복지정책 가운데 의료복지, 노인복지가 가장 우선되는데 그동안 영주가 이러한 복지의 혜택에서 밀려나 있었다고 밖에 할 수 없다. 그러나 정부가 다행히 적십자병원 설립을, 그것도 국비로 건립하기로 확정했다고 하니 늦은 감은 있지만 환영할 일이다.
경북도가 경북관광개발공사 인수를 위해 경북도의회에 관련 조례안을 제출했다. 사실상 본격적인 실무에 들어간 것이라 하겠다. 조례안의 도의회 통과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경북관광개발공사의 민영화는 정부가 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공기업 민영화는 민간에게 맡겨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내린 조치다. 그런데 경북도가 경북관광개발공사를 인수하려는 것은 정부 취지에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예년보다 힘든 농삿일로 시름겨웠던 농민들이 황금들판을 바라보며 수확의 기쁨에 젖어들기도 전에 또다시 고통이 겹치고 있다. 올 쌀수매가가 물가상승률이나 생산비 증가에도 못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내 미곡종합처리장(RPC)은 최근 보유쌀을 포대당 원가보다 3,000원이 싼 값으로 집중 판매하고 있다. 경북도는 뒤늦게 쌀소비운동본부를 설치하고 도내 각 요식업체와 공공기관, 대량소비기관을 대상으로 쌀소비운동을 벌이고 있다. 햅쌀 수매를 코앞에 두고 벌인 뒷북치기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 이같은 뒷북치기는 시장의 쌀값에 영향을 미쳐 지난 7월이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고 이는 곧 2011년산 쌀수매가격에 고스란히 반영될 것이 분명하다. 경남에선 벌써부터 농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고 전국적으로는 오는 10월 6일 서울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경남농협은 7월부터 RPC쌀을 3% 인하해 집중출하한데 이어 최근에는 쌀수매 우선지급금에 집중출하로 값이 내린 시장가를 반영, 40kg들이 한포대에 지난해보다 2,000원이 오른 4만7천원에 수매키로 했다. 이같은 우선지급금을 두고 농민단체들은 쌀 1kg에 1,175원꼴로 이는 김밥 한줄, 컵라면 1개에도 못미치는 가격대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봉화경찰서 정보과 권영웅 봉사활동은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봉사보다도 봉사에 참여하는 정신의 봉사가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사회에서 일부 가정이 해체되고 지역사회가 변화하면서 국민들은 사회봉사활동의 필요성을 알고 사회의 봉사활동이 활성화 되어 증가하고 있다. 지역에서 어려움에 처해있는 빈곤 가정, 고령 독고노인, 재가노인, 질병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결손가정 등에 대한 사회의 책임의식을 갖고 문제해결을 하고자 사회단체와 개인은 적극 도움을 주려고 더 한층 노력 하고 있다.
최근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역동적이고 과감한 행정추진이 경북도민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하고 깜짝깜짝 놀라게 까지 한다. 김 지사의 닉네임이 DRD(드리대)라고 하는데, 참 재밌고도 걸 맞는 닉네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김 지사의 방미 성과도 괄목할 만했는데 바로 연이은 나온 소식이 필리핀 방송에 경북이 소개된다는 것이다. 역시 세일즈맨 자치단체장 다운 기획이었고 그에 다른 성과도 기대된다. 김 지사의 업무 스타일로 봐서는 방영이 시작을 알리는 것이고 앞으로 경북도를 위한 필리핀과의 무언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감을 주기도 한다.
올 여름은 예년과 달리 이상 기온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명성이 떨쳤다. 예비 전력이 비상사태가 걸릴 정도로 폭염은 전국을 강타하는 기록을 남겼다. 이 때문에 이명박 정부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더위에 시달리지 않도록 무려 300억 원이나 되는 예산을 에어컨 구입비로 지원했다. 정부가 300억 원을 지원하는 대신 부족분 300억 원을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같이 부담해 총 600억 원으로 경로당에 에어컨을 구입하도록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청소년들의 교육과 체험의 장을 만들고 세계적인 호국관광 명소를 조성하기 위해서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조성 사업의 추진을 지난해 3월 경북도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도 관계부처에 사업지원을 지시하면서 이 사업이 급속히 진행됐다. 기획재정부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가보훈처를 통해 국비, 지방비를 포함해 1500억 원이라는 예산이 반영됐고 오는 2015년까지 사업을 완료하도록 추진됐다.
경주핵안전연대가 27일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연장은 엉터리라고 주장한데 대해 28일 월성원전측이 즉각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나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핵안전연대는 안전성평가보고서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한 반면 월성원전은 ‘적합통보’를 받고 본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는데 과연 어느 쪽의 주장이 옳은 것인지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2011년 한국 심폐소생술 지침이 지난 2월 18일 국내의 상황을 고려하여 새롭게 발표되었다. 바뀐 지침은 한시라도 빨리 뇌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것이 산소를 불어넣어 주는 것보다 더 중요하는 것을 명시한다. 또한 인공호흡이 일반인들에게 부담스러운 경향이 있고 그렇다 보니 심폐소생술 자체를 꺼리게 되는 경향을 고려한 것이며, 인공호흡을 하느라 가슴압박까지의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단점도 보완한 것이다.
낙동강은 누가 뭐라해도 영남의 젖줄이다. 이 강을 중심으로 문화가 꽃피고 찬연한 역사가 꽃피었다.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하여 흘러 흘러 부산 앞바다로 유입되는 긴 강줄기를 따라 취락을 이루며 문화를 가꾸어 왔다. 임진왜란의 치열한 전장이었고 6.25때는 최후의 방어선으로 풍전등화와 같은 국운을 지켜낸 강이다. 때로는 홍수로 강의 흐름이 왜곡돼 많은 피해를 안겨주기도 했지만 풍부한 수량으로 유역을 기름지게 만들었던 어머니의 가슴과 같은 젖줄이었다.
2011경주세계엑스포가 개최되면서 벌써 100만 관람객이 다녀간 명실상부한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 까지 신라 천년 경주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국외 관람객들의 관람 소감은 한마디로 ‘wonderful’ 의 연발이었고 감동(感動)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래서 경주는 다시 오고 싶은 곳, 더 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났고 앞으로 그 열기는 식지 않을 듯 하다. 여기에 경주가 다시 한 번 세계에 우뚝 설 기회가 찾아온다.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제19차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가 경주에서 개최된다.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연장 문제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경주핵안전연대가 수명연장 심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새로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핵안전연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안전성 평가보고서 검토과정에서 현재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30년 전의 기술수준을 적용함으로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으로부터 평가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또 한수원은 KINS로부터 지난해 2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현재기준인 C-6 Rev.1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시정조치를 받았는데도 한수원은 시정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이러한 사실들이 국정감사에서 밝혀지면서 수명연장 논란은 더욱 꼬이고 말았다.
“누구야, 지금 누가 박수쳤어?” 18일 국회문방위 국감장에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한 가수 유열씨는 탈랜트 출신 최종원의원으로부터 호통을 들었다. 사태의 발단은 진재희 문방위원장이 참석한 국무위원에게 ‘...님’이라는 호칭을 붙인데서 비롯됐다. 이에 전병헌의원이 “절치 않다”며 이의를 달고 나섰고 진위원장은 “나는 견해가 다르다”며 “상호 존중하자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이 순간 가수 유열은 자신도 모르게 진위원장의 뜻에 공감한다는 의사를 박수로 화답한 것이다. 국회는 관행상 회의도중 의원의 발언이나 국무위원, 참고인의 발언에 박수를 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국회의 권위를 세우기 위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국무총리를 비롯한 모든 국무위원에게 직함을 부르는 관행을 고수하고 있다.“총리, 나오시오” “증인은 예, 아니오로만 답하시오”라는 언행이 그것이다.
김관용 경북지사가 26일 3박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도민들을 위한 세일즈맨의 역할을 하고 돌아왔다. 대구시도 27일 미국의 글로벌 식품그룹인 리치(Rich) 회장 부부와 그룹 사장과의 리치코리아 준공식을 가질 예정으로 있다. 경북도와 대구시의 아름다운 경쟁이다. 경북도민들을 김 지사의 대미(對美) 세일즈에 대해서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또 김 지사의 성과도 있었다. 그것은 개인적인 부(富)를 위해 미국을 갔다 온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경북도민들은 잘 알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북 도내에서 ‘구미’하면 반도체, 섬유를 떠올리고 경산하면 ‘자유경제구역’의 산업단지를 떠올린다. 이것은 희망이 있다는 뜻이고 기대감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경북도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구미일차지창출센터와 경운대학교 취업정보센터와 공동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하취업 한마당 잔치를 벌인다. 이 자리는 당장 취업의 자리가 마련될 수 도 있지만 경북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황금들판을 바라보면서 지난 시간의 인고를 회상한다. 유달리 많았던 강수량과 이상 기온으로 가슴 졸이고 병들어 가는 농작물을 바라보면서 절망했던 고통의 나날이었다. 다행히 큰 태풍피해 없이 황숙기 많은 일조량으로 곡식은 여물어 가고 있다. 그러나 올 쌀농사는 예년보다는 작황이 못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다. 해마다 재배면적이 줄어드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우리나라 쌀자급량은 1990년 108.3%에서 해마다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98%까지 떨어졌다. 올해는 그보다 줄어들어 머잖아 쌀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 올 것이다. 눈앞에 펼쳐지는 황금물결을 보면서도 가슴이 무거운 것은 그러한 흐름에 대한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학교 관련 비리나 불법이 가장 많은 사례를 꼽으라고 하면 시설공사와 급식 납품, 수학여행 등을 들 수 있다. 이것은 대부분 계약과 관련된 업무이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불법이 있을 수 있는 개연성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동안 촌지 문화와 같이 오랜 관행으로 내려오는 악습(惡習)으로서 좀처럼 뿌리가 뽑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