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대표경선은 홍준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그는 경남창녕에서 태어나 대구영남고와 고려대를 거쳐 서울 동대문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4선의원이다. 검사시절에는 박철언등 당시의 거물급들을 수사지휘해 명성을 날렸고 인기연속극 모래시계의 실존인물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성장기에는 어머니가 달비(머리카락)장사를 하면서 빚을 값지못해 시장바닥에서 사채업자에게 머리채를 잡혀 끌려가는 모습을 보았고 아버지가 일당 800원의 경비원으로 생계를 이어간 호된 가난을 겪기도 했다. 입지전적이지만 그는 단 한번도 주류에 속해 보지 못했다. 이명박대통령과는 호형호재하는 사이였지만 그는 스스로 주류이기를 거부했다. 야당시절에는 대여공세에 앞장선 공격수였지만 당이 위기에 빠졌을 때에는 특유의 논리와 돌파력으로 안정을 가져다준 정치력을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빠르고 거친 말투가 때론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지만 항상 약한자의 입장에서 할 말은 하는 강단있는 정치인으로 각인되어 왔다. 그가 위기에 빠져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앞으로 총선과 대선을 책임지게 된 것은 한나라당으로선 퍽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취임일성에서 당내계파를 없애겠다고 선언했으며 계파를 조성하는 인사는 공천에서 배제하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어머니의 고초를 거울삼아 민생을 정치의 최우선과제로 삼곗다는 포부를 밝힌바 있다.
행복은 인간이 가장 추구하고 소유하기를 희망하는 덕목이다. 세상살이에 고난도 많고 근심, 걱정도 많지만 궁극적 목적은 행복을 바라고 사는 것이다. 인간 최대의 고민이 바로 행복에 있는 것이다. 불행을 멀리하고 인간의 소원대로 각자가 그렇게 되기만을 기다리며 사는 것이 사람이다. 고생 끝에 낙(樂)이 온다는 격언처럼 인간은 모두가 기다림의 존재이다. 외출한 식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한 사람이라도 늦게까지 귀가하지 않으면 불안을 느끼고 모든 식구를 만나면 웃음이 생긴다. 그래서 행복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고 가정의 구성원은 식구이다. 그 중에 자식이 행복의 원천이며, 국가의 거목이 될 자재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다. ‘청소년들이 누리는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 호기심도 생기고 결론이 궁금해서 끝까지 지켜보았다. 여러 가지의 기상천외한 얘기들도 많았지만 결과는 평범한 것이었으나 흥미진진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돈 많은 재벌가도 아니고 재주 많은 기능인도 아니며 계급 높은 국회의원이나 장관, 정치가도 물론 아니고 청소년의 눈에 비치는 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아무런 제지나 간섭도 받지 않고 마음껏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모든 사람은 어릴 때 시간이 가고 세월이 빨리가서 어른이 되고 싶은 때가 저마다 다 있었다. 어른은 자유롭고 돈도 마음대로 쓰고 하고 싶은 욕심도 다 채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상주시 남성동에 주소를 둔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의정참여단(이하 의정참여단)’이 지난달 24일 상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활동에 들어간 것을 두고 설왕설래 하고 있다. 쟁점은 의정참여단의 활동을 보는 시각이 긍적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동시에 있다는 점이다.
경주시의 정체성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라천년의 고도와 연관, 관광도시라고 말할 것이다. 숱한 신라시대의 유물들이 지금도 살아 숨쉬고 있고 그것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이 연중 끊이지 않는 곳이 경주이다. 오래전부터 학생들의 수학여행과 신혼여행지 1순위로 꼽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경주를 다녀갔을 정도이다. 최근 들어서는 원자력을 새로운 경주시의 성장동력으로 삼자는 움직임이 활발해 실사구시적 측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시가 성장하기 위해선 관광만으로는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관광과 병행, 첨단산업도시를 꿈꾸게 하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관광과 원자력은 경주시가 선택해야 할 당연한 귀결로 보여진다.
어릴 때 가장 큰 소원은 나이를 먹고, 키가 크는 것이다. 그리고 체중도 많이 불어나길 바라면서 날마다 벽에 눈금을 그어 놓고 키를 재고, 체중기에 오른다. 체중이 가벼운 아이는 기구를 구석진 곳에 두고 남몰래 혼자만 알기를 원하고 남이 아는 것을 창피한 것으로 여긴다. 그런데 세월이 가면 신체에 체형의 변화가 온다. 남자 아이는 체중이 느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지만 여자아이는 중학생 쯤만 되도 체중에 대한 수치를 감추고 혼자만 아는 비밀이다. 자라서 키도, 체중도, 성인에 달하면, 사회적 요소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용모와 체형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쓰는 시대가 온다.
6.26전쟁 61주년을 계기로 뒤돌아본 우리나라의 발전은 정말 눈부시다. 경제발전과 민주주의국가로의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은 세계에서 유례없는 성공신화를 우리는 일궈낸 것이다. 전쟁의 결과는 온나라를 초토화시켰고 450만명의 전쟁희생자와 1천만 이산가족이라는 미증유의 피해는 도저히 회생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우리는 온갖 신고를 딛고 마침내 세계강국의 반열에 선 것이다. 반면 전쟁을 일으킨 북쪽은 우리와 체제를 달리하면서 폐쇄사회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결과, 61년이 지난 지금은 세계의 빈곤국이자 이단아로 전락해 묘한 체제비교를 가져다 주고 있다. 그같은 비교우위는 민주주의라는 우수한 체제가 큰 몫을 했고 자유경제 체제가 뒷받침됐다고 할 수 있다.
경주시는 오는 8월에 열리는 세계문화엑스포를 계기로 관광객 150만명시대를 꿈꾸고 있다. 지난해 11월 KTX의 경주구간 통과로 고무된 경주관광은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어 다각적인 관광객 유치이벤트를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 돋보이는 것이 택시기사들을 활용한 관광경주 이미지구축이다. 지난해부터
봉화군 새해 예산서를 보면 군의원들의 해외여행이라는 항목이 잡혀 있다. 선진 외국의 여러가지 사례를 접해 봉화를 발전을 위하는 것 이라면 꼭 1년에 한번만 갈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다녀오는 것도 권장할 사항이다. 굳이 외국의 사례를 들지 않아도 우리나라 대통령도 재임 기간에 여러 번 세일즈 외교를 위해 외국을 나가고 있고 귀국 후 방문에 대한 성과를 발표해 국민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제, 외교한 결과를 보고한다.
평소 운전을 할 때 차량 뒷좌석을 한 번 돌아본 뒤 출발하는 습관을 가져 보자. 그동안 운전석과 조수석에만 안전띠 착용을 규정해 두었던 것을 지난 4월 1일부터는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도록 확대 시행하고
울릉군청에서 ‘기자하지 마라’는 충고섞인 이야기가 담겨있는 메모가 발견돼 큰 충격을 받았다. 처음 볼 땐 별생각 없이 지나쳤지만 점차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이 메모지를 읽고 지난 7년간 세월 속에 기자라는 직업으로 과연 열심히 의욕적으로 일했는가? 독자와 주민의 입장을 대변했는가? 과연 나는 기자로서 몇점인가? 이런 생각으로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일본 대지진에 따른 지역 기업이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와 대구상의 등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지역기업의 피해는 단기적으로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 했다.
지난 9일 경주시내 서라벌예술회관 앞을 지나던 차량과 주민들은 도로가에 어지럽게 불법주차해 있는 관용차들을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 무엇 때문에 몰려든 차량인지를 알고난 후에는 에너지절약은 물 건너 갔다며 손가락질을 했다. 공무원들이 저모양인데 누가 따르겠느냐며 비아냥거렸다.
3.11대지진의 2차피해로 원전사고가 눈덩이처럼 커져 전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일본 유키노관방장관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2호기 격납용기가 훼손됐다고 15일 공식발표했다. 이미 고준위 방사선이 대량 유출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상황은 방사선의 대량유출을 막는 마지막 보루인 격납욕기의 폭발이라는 최악의 순간까지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포항시에서는 67년만의 사상 유래없는 폭설로 비닐하우스 117hr(2703동, 259농가). 농작물117ha(시금치 59. 부추 58동), 정부양곡보관창고 1동(899㎡), 공장 10개소, 죽도시장 수협임시위판장 1동. 어망어구 5개소, 과수시설 방조망(5454㎡) 등이 피해를 입어 피해금액만도 약 722억이나 됐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 재해지구로 판정이 나 보상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포항시에서는 67년만의 사상 유래없는 폭설로 비닐하우스 117hr(2703동, 259농가). 농작물117ha(시금치 59. 부추 58동), 정부양곡보관창고 1동(899㎡), 공장 10개소, 죽도시장 수협임시위판장 1동. 어망어구 5개소, 과수시설 방조망(5454㎡) 등이 피해를 입어 피해금액만도 약 722억이나 됐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 재해지구로 판정이 나 보상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주시가 마침내 구제역 종식을 선포했다. 경주시의 개가가 아닐 수 없다. 지난해 12월, 안강읍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했을 대만 해도 우리나라 최대의 한우단지도 이제 무너지는구나 하는 절망감에 빠졌으나 경주시는 신속하게 사태파악에 나서 당국의 조치에만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방제와 퇴치계획을 세워 실천해 왔던 것이다.
17일은 정월대보름 날이다. 어릴적 추억으로 이날은 아침 일찍 대바구니를 들고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오곡밥을 얻어 먹었고 떼를 지어 다니며 마을 벌판이나 강가에 달집을 짓고 장작을 얻어 달집을 채웠다. 동녘에서 달이 떠오르면 달집에 불을 지폈고 동네사람들이 모두다 모여 한해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어 벌어지는 지신밟기와 쥐불놀이로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몰랐다.
한수원 이전문제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대화자체를 거부하며 설명회를 무산시켰던 양북면민들이 새해들어 대화분위기를 조심스럽게 전해 오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조만간 설명회와 토론회를 갖는등 본격적인 이전논의에 들어갈 준비에 분주하다.
새해들면서 석유류값은 여전히 강세다. 대통령이 나서 가격체계의 구조적문제를 살펴 인하요인이 없는지 살피도록 했으나 정유사의 흑자만 확인됐을 뿐 아직까지는 아무런 조치가 없다.
경북도내 각종 SOC구축사업이 올 상반기 조기 집행된다. 유례없는 대규모사업이다. 모두 2조277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90%를 상반기중 조기발주하고 60%를 집행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