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몸값은 얼마나 될까. 지난 20일 열린 2013 신인 드래프트 최고의 주인공은 NC 다이노스로부터 우선지명된 고교 최대어 투수 윤형배(18)였다. 천안 북일고 1학년 때부터 실질적 에이스로 활약했고, 2학년부터 고교 최대어 투수로 급부상했다. 3학년이 된 올해 주말리그 14경기에서 53이닝을 소화하며 7승1패 평균자책점 0.51 탈삼진 76개를 기록했다. 볼넷은 단 10개. 피홈런 없이 피안타율은 1할4푼2리에 불과했다. 우선지명은 일찌감치 예견된 일.
"3~4위전 상대가 일본이 아니었다면 힘든 경기를 했을 것이다". 홍명보 2012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1층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에 성공했던 런던올림픽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 감독은 가장 중요한 승부였던 3~4위전에 대해 상대가 일본이 아니었다면 아마 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이 열애 사실을 발표하며 연예계 공개커플 대열에 합류했다. 두 사람은 이 같은 사실을 자신들의 공식홈페이지에 기록하며 응원을 당부했다. 이병헌 이민정 두 사람이 소속사가 아닌 공식 홈페이지를 창구로 사용한 건 중대 사안에 대해 직접 팬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헌은 19일 오후 자신의 홈페이지에 “함께 하고픈 사람이 생겼다”며 연인 이민정을 언급했다. 그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민정을 알게 된 이후 올해 초부터 관계가 발전, 현재 진지하게 이성으로서 만나고 있음을 밝혔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외야수 추신수(30)가 2경기 만에 대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15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9회 4번째 타석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포를 터뜨렸다. 지난 1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3일·2경기 만에 터진 시즌 15호 홈런.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시즌 타율을2할8푼2리에서 2할8푼4리(443타수126안타)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49타점으로 50타점에도 하나만을 남겼다.
기념할 만한 '캡틴 박' 박지성(31)의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첫 공식 경기가 완패로 끝났다. 박지성이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QPR은 19일(한국시간) 새벽 로프터스로드에서 끝난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와 개막전에서 0-5로 완패했다. 이로써 QPR은 5시즌 연속 개막전 무승(1무4패)을 기록하게 됐다.
벨기에가 5분 사이 3골을 터뜨리는 기적을 연출하며 네덜란드를 격침시켰다. 벨기에는 16일(한국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평가전서 로멜루 루카쿠와 얀 베르통헌의 연속 골에 힘입어 4-2의 승리를 거뒀다. 벨기에는 전반 20분 크리스티안 벤테케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9분과 10분 아르옌 로벤의 연속 도움을 받은 루시아노 나르싱과 클라스 얀 훈텔라르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리오넬 메시가 맹활약한 아르헨티나가 '전차군단' 독일을 제압했다. 아르헨티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 평가전서 앙헬 디 마리아와 리오넬 메시의 연속 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두며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8강전서 당한 0-4 대패의 아픔을 깨끗이 되갚았다. 전반 30분 독일 골키퍼 론-로베르트 질러가 퇴장을 당하며 기회를 잡은 아르헨티나는 독일의 사미 케디라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감했다.
정교함과 빠르기. 축구의 기본 두 가지였지만 잠비아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안양 종합운동장서 열린 잠비아와 평가전서 이근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해외파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3기 최강희호였지만 아프리카 챔피언 잠비아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한국은 시종일관 잠비아를 압박한 끝에 승리를 따냈다. 내용과 결과 모두 합격점이었다. 손발을 맞춘 지 오래 되지 않았지만 큰 문제는 노출되지 않았다.
김보경(23, 카디프시티)이 올 시즌 리그컵인 캐피털원컵을 뛸 수 없게 됐다. 김보경이 이적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카디프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노스햄튼의 식스필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2-2013 캐피털원컵 1라운드 노스햄튼타운과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 컵대회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카디프시티는 지난 시즌 캐피털원컵의 전신인 칼링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팀이지만 허무한 역전패로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만 것.
2011~201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최고의 선수상 최종후보 3명이 공개됐다. UEFA는 지난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 최고의 선수상 최종후보 3인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리오넬 메시(이상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메시는 지난 시즌 총 60경기에서 무려 73골을 터트리며 유럽 한 시즌 최다골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골(50골)을 경신했다. 여기에 UEFA 챔피언스리그 4년 연속 득점왕 등 전무후무한 업적을 쌓았다.
'코리안특급' 한화 박찬호(39)가 한국 데뷔 첫 해부터 100이닝을 돌파했다. 개인에게나 한국프로야구에나 상당한 의미가 있는 기록이다. 박찬호는 지난 14일 포항 삼성전에서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패(5승)째를 당하며 평균자책점도 4.32로 올랐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96이닝을 던진 그는 당당히 100이닝(102이닝)을 돌파했다. 박찬호의 100이닝 돌파는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136⅔이닝을 던진 이후 6년 만이다.
일본이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 자신감을 드러내는 한국을 경계하고 있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언론이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을 '운명의 일전'이라고 부르며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준결승전에서 각각 브라질과 멕시코에 패한 한국과 일본은 오는 11일 새벽 3시 45분 3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110m 허들 불운'은 2012 런던올림픽서도 이어졌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올림픽 스타디움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110m 허들 6조 예선. '황색탄환' 류샹(29, 중국)은 초반 스타트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첫 번째 허들에 걸려 넘어지며 예선 탈락의 불운을 맞았다.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탁구대표팀과 태권도의 이대훈(20·용인대)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은(35·KDB대우증권), 주세혁(32·삼성생명), 유승민(30·삼성생명) 등 남자 탁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탁구 단체전 결승에서 탁구 강국 중국을 상대로 혈투를 벌였다.
'초과 달성은 태권도가 이룬다'.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이 목표를 넘어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울 기세다. 한국은 8일(한국시간) 오전 현재 금메달 12개(은5, 동6)를 따내 국가 메달 순위에서 당당히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금메달 12개는 지난 1988년 서울(금12, 은10, 동11)과 1992년 바르셀로나(금12, 은5, 동12)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치다. 동시에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2008년 베이징(금13, 은10, 동8) 대회에 1개차로 바짝 다가섰다.
선택과 집중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브라질과 4강전에서 0-3으로 완패,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한국은 멕시코에 1-3으로 패한 일본과 3-4위전에서 맞붙게 됐다. 전반전까지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 37분 호물로에게 허용한 뒤 속절없이 무너졌다. 점유율에서 52-48로 다소 앞섰고 슈팅 수에서도 10-10으로 대등했다는 점에서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고개를 숙일 필요는 없다. 일본과 3-4위전이 남았기 때문.
한국 레슬링의 '마지막 보루' 김현우(24·삼성생명)가 '노 골드' 수모에 시달리던 한국 레슬링 대표팀에게 8년만에 금메달을 안겼다. 이로써 한국은 남아있는 남자탁구 단체 결승전과 태권도, 복싱 등에서 금메달을 추가할 경우 금메달 1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의 기록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우는 8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열린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급 결승 경기에서 왼쪽 눈에 멍이 들어 부은 상태에서도 헝가리의 타마스 로린츠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녀 새' 엘레나 이신바예바(30·러시아)가 여자 장대높이뛰기 올림픽 3연패에 실패했다. 7일 새벽 (한국시간) 영국 런던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이신바예바는 4.70m를 성공한 뒤 4.75·4.80m에 연이어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해 3위에 그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금껏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올림픽 메달까지 이제 단 한 계단 남았다. 2012런던올림픽에서 거침없는 행보로 4강에 안착한 홍명보호가 결승행 티켓을 놓고 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브라질과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이제 ‘삼바축구’만 넘는다면 사상 최초의 메달 확보는 물론 병역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영국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하긴 했지만, 세계 최강 중의 하나인 브라질을 4강에서 만난 건 상당히 부담스럽다. 승리하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지만 만의 하나 3~4위전으로 밀렸을 경우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떨어질 대로 떨어진 주전들의 체력을 고려하면, 브라질전 선발 라인업에서 그 동안 뛰지 않은 선수들을 일부 중용하는 ‘선택과 집중’도 필요해 보인다.
이젠 '15-5클럽(금메달 15개를 따 종합순위 5위안에 드는 것)'이다. 일찌감치 '10-10(금메달 10개·종합순위 10위)' 목표를 달성한 한국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양학선(21·한국체대)이 11번째 금메달을 한국 선수단에 선사해 '15-5'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남자 탁구 단체전에 나선 오상은(35·KDB대우증권), 주세혁(32·삼성생명), 유승민(30·삼성생명)도 이날 준결승에서 홍콩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