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인 7,870억달러 규모의 미국 경기부양법안이 17일 발효됐다. '바이아메리카' 조항으로 보호무역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한국산 상품의 미국 시장진출 가능성은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코트라가 18일 발간한 '미국 경기부양법안 분석 및 활용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정부의 재정지출과 감세혜택이 집중된 환경, 재생에너지, 보건의료, 사회간접자본(SOC) 및 정보통신망 개선 프로젝트는 우리기업의 진출이 유망한 분야로 선정됐다.
KTX를 대체할 차세대 동력분산형 고속열차의 디자인이 공개됐다. 국토해양부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고속철도기술개발사업에 따라 한국 고유의 역동적인 감각과 세계적 보편성을 구현한 ‘차세대 동력분산형 고속시제열차(연구개발용 열차)’의 외형 및 실내 디자인 시안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상당수 대학생이 취업난, 성적 문제 등으로 자살 충동을 느껴봤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7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은 최근 대학생 621명을 대상으로 '자살충동경험과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의견'에 대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0%(373명)가 "자살을 생각해본 적 있다"고 답했다.
17일 농협 하나로클럽 창동점(지사장 김겸배)에서 올해 처음 수확된 고로쇠 수액을 선보였다. 고로쇠수액은 포도당, 자당, 과당 등의 당분과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일반 자연수에 비하여 칼슘 함량이 3~40배, 칼륨 함량이 1~20배 높다.
직장인 최모씨(33)는 4년간 교제 중인 여자 친구와 올해 10월로 잡았던 결혼 날짜를 최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작년 심각해진 경기 불황으로 인해 결혼을 올해로 미뤘지만 경기가 나아지기는커녕 더 어려워져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결혼을 미루게 된 직접적인 이유에 대해 "계속되는 인원 감축 소식과 감봉에 결혼을 준비할 엄두가 나질 않는다"고 밝혔다.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의 해외 배송이 급증하고 있다. G마켓은 자사 사이트의 해외 거래 배송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해외배송 전체 거래 건수가 전년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정부의 공기업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희망퇴직을 실시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저비용·고효율의 경영 선진화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신청서를 받아 다음달 3일 희망퇴직 예정자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대구은행(은행장 이화언)은 18일부터 3월 4일까지 코스피 200지수에 연계한 '지수연동 정기예금9-01호'를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1년제인 이 상품은 만기 해지 시, 주가지수가 상승하기만 하면 연 6.0%의 이자가 보장되며, 지수가 40% 이상 상승한 경우 연 10.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정부가 경제위기를 틈타 탈세행위를 서슴지 않는 자료상을 적발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한다. 국세청은 전국 자료상 혐의자 155명을 대상으로 일제히 조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부가 올해 해외건설 전문인력을 800명 이상 양성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 해법으로 해외건설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해외건설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선박 안전에 저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영세 선주의 비용부담을 줄여주고 안전기준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선박안전법 시행규칙을 지난 13일 개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정된 시행규칙에는 ▲길이 12m 미만의 소형선박 건조시 일부 선박도면 제출 면제 ▲2t 미만 소형선박 및 항만 안에서만 운항하는 선박에 무선설비 설치 면제 ▲여객선 주기관의 성능 향상을 감안해 개방검사 주기를 현행 7,000시간에서 9,000시간으로 완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침체로 고용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특별한 이유없이 쉬고 있는 사람이 177만 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 가운데 구직을 포기한 구직 단념자는 16만5,000명으로 9년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에 해당하는 사람은 176만6,000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03년 1월 이후 월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보다 국내 경제 여건이 다소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원화약세가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규모 단기외채상환 수요와 무역수지 악화가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삼성경제연구소는 "국내 여건이 지난해 말에 비해서 소폭이나마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최근에는 1,400원을 상회하고 있다"며 "이는 대규모 단기외채상환 수요와 지표보다 나쁜 무역수지 등에 기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이 전년대비 성장률과 비교할 때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16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외모에 신경을 쓰는 남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글루밍 족 (grooming)'을 잡으려는 화장품 및 유통 업체의 경쟁이 뜨겁다며 올해 매출이 지난해 비해 20~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증가율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제조업에 대한 대출금 증가율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중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잔액은 528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1%(88조5,000억 원) 증가했다.
국세청은 16일 법인세 신고·납부를 안내하면서 올해부터 적용되는 주요 세법개정 내용을 함께 발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에 신고하는 12월 결산 법인부터 법인세 낮은세율이 기존 13%에서 11%로 인하되고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과세표준 기준금액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닷새째 상승행진을 이어가면서 1,420선대로 올라섰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3.30원 오른 1,427.50으로 마쳤다.
각 기업들이 법인세를 신고ㆍ납부하면서 일자리창출 등의 내용이 담긴 ‘고용창출계획서’를 함께 제출할 경우 2009년 정기세무조사를 면제받는다. 다음달 4일부터는 성실한 소규모사업자가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성실납세방식신고제도가 도입된다.
대한민국 대표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이 전통 고유의 특성을 살리면서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기 높은 쇼핑관광명소로 새로 태어난다. 서울시는 11월까지 65억여원을 투입해 남대문시장 쇼핑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증시의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강세랠리가 마무리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대신증권 성진경 투자전략 팀장은 "국내 증시의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경기방어적 특성을 갖춘 종목 위주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