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砂)란 용어는 옛날 지리를 가르칠 때 종이와 붓이 귀하기 때문에 대신 모래로 산(山) 모양을 만들어 설명 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사(砂)는 혈장의 전후좌우에 있는 모든 산과 바위를 통 털어 일컫는 말로서 일반적으로는 사신사(현무, 주작, 청룡, 백호)를 말..
사람의 운명이란 인간을 지배하는 필연적이고 초월적인 힘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길흉화복으로 태어난 운수나 수명을 말한다. 그리고 길흉화복은 길함(운이 좋음)과 흉함(결과가 나쁨)과 재앙과 행복인 사람의 신수다. 이러한 운명을 사람들은 팔자로 여기는데 팔자는 사람의 평생운..
‘문정헌(文井軒)’이 뭔지 생소한 시민들이 꽤 있을 것 같다. 문정헌은 ‘국제펜대회 기념도서관’이다. ‘제78차 국제PEN대회’가 2012년 9월 9일~15일까지 경주시에서 개최된 것을 기념하고자 경주시와 ‘국제PEN 한국본부’가 2013년 6월 설립한 시설로서, 대..
불교 경전인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에는 ‘소는 물을 마시고 우유를 만드나 뱀은 독을 만든다(牛飮水成乳 蛇飮水成毒)고 한다.
아주 오래 된 기억입니다. 첫 아이를 낳고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첫 날 시어머니께서 소반 하나를 받쳐 들고 아기와 내가 자리를 깔고 누운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아직 첫 이레도 안 지난 아기를 뉘어놓은 머리맡에 내려놓은 소반에는 맑은 물이 담긴 대접 하나가 놓였습니다..
한 나라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가치 체계가 필요하다. 이러한 가치 체계의 중심에는 새마을 정신이 있다. 특히, 경북도는 새마을 종주도로서 이러한 가치를 실천하고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경북도는 더..
세상엔 다양한 그물이 있다. 물고기를 잡는 어망부터 해충을 막는 방충망까지, 우리네 일상에 뗄레야 뗄 수 없는 게 그물(網)이다. 그물은 노끈이나 실, 쇠줄 따위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 물과 공기는 통하되 그물코 보다 큰 물체는 드나들지 못하게 하는 구조다. 이 같은 그..
총선이 2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정치권이 분주하고 소란스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것은 여늬 선거 때와 비슷한 분위기다. 특히 절차적으로 먼저 확정되어야 할 선거구가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된 시점에도 마무리되지않고 있는 악습이 이어지는 것은 유권자로선 불쾌하기 짝이 없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일 공사 임직원과 지자체 관광 담당 공무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4 관광 개발정책과 리조트 개발 트렌드’ 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특강은 정부의 관광 개발정책 방향과 관광개발사업에 대한 트렌드 파악을 통해 관광 개..
지난해 2023년 9월 4일은 국가가 처음으로 지정한 ‘고향 사랑의 날’이다. 9월에는 양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있는 날이고, 4일은 ‘사랑한다’는 말의 첫 글자(4와 사)와 같은 음(音)이라 정한 날이라 한다. 사람은 자기가 태어나서 자란 곳을 고향·시골·향리라..
한 해가 지나고 첫 설 명절이 다가왔다. 희망찬 새해의 첫 단추를 끼우는 설날에 주택용 소방시설이라는 안전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화재 발생 시 경보를 울려 대피하도록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화재 초기에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하는 ‘소화기..
미국의 저명한 작가 '마크맨슨'이라는 사람이 최근 우리나라를 여행한 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라고 했다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벼락출세를 했거나 유래 없는 불황 속에서 오히려 승승장구하는 특정 그룹의 사람들이야 동의하지 않을는지 모르지만, 우리가 어..
새벽녘, 영하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름을 새긴 점퍼를 입고 출근 차량의 통행이 많은 네거리 한 귀퉁이에서 허리가 꺾어질 정도로 인사를 하는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를 매일 목격한다. 그들은 자신의 운동원과 함께 살을 에는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길거리에서 칼바람..
우리는 암에 걸리면 어쩌나 하고 두려워하지만 사실 암은 몸 안에서 항상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암은 몸의 세포에서 생기는 것이지만, 나중에 변이하여, 주위에 상관없이 점점 증식하여 다른 조직을 망가뜨릴 뿐만 아니라, 영양분도 흡수해버리는 이단자(異端者)이다. 우리 몸..
생활은 살아서 활동하는 것이고, 먹고, 입고, 쓰고 하는 등의 살림살이며, 일정한 조직체에서 구성원으로 활동하는 것 등으로 어떤 행동이나 활동하며 살아가는 상태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생활하는 데 부여된 역할이 같지 않아서 행동의 형태도 다르다. 특히 대•소..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고갯길은 주요한 통로(path)로 기능하였다. 특히, 지금과 같이 밝지 않던 옛날의 밤고갯길은 야생동물이나 산적 등 각종 위험이 도사리던 곳이었다. 그래서 고갯길을 오르기 전 하루 묵어갈 주막촌이 기슭에 종종 번성하였다. 보통 우리는..
벌써 몇 시간째 흰나비 떼 날갯짓이 계속 되고 있다. 향기도 빛깔도 이미 잃은 회색빛 겨울 대지 위에 사뿐히 내리는 저 순수의 수많은 나비, 마치 꽃들의 부활마저 꿈꾸는듯하다. 얼음을 비집고 얼굴을 내민 노란 얼음색이 꽃잎, 그것에 흰나비들 입맞춤이 끝나면 희망의 봄..
울산시 언양읍 구수리 산 114번지에 가면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부모 묘소가 있다. 이 묘소는 몇 해 전 도굴사건으로 인해 매스컴에서 시끌벅적했던 바로 그곳이다. 필자와 경주대학교 풍수지리 학회 회원들은 2022년 2학기 수업을 마치고 이 묘소의 풍수입지 분석을 위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란 들어갈수록 볼 것이 많고 점점 재미가 있음을 의미하는 긍정적인 말로 직역(直譯)되지만, 실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하는 짓이나 몰골이 더욱 꼴불견임을 비유하는 반어법(反語法) 표현으로 자주 쓰인다. 하고 싶은 말 다 하면 필화(筆禍)를 면키 어려울..
조물주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커다란 특혜를 주었다. 하루 24시간을 모든 사람에게 차별없이 준 것은 시간(세월)뿐이다. 8시간 노동(활동·노력)하고 8시간 오락(유희)으로 즐기며 8시간 편히 쉬는 달콤한 잠(수면)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이러한 것이 인간의 육체에는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