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 있으니, 바로 스포츠이다. 스포츠는 참가한 선수들과 함께 이들을 응원하는 다양한 서포터즈가 함께 하는 응원문화를 꽃피워 오늘날의 스포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전 세계에서 태국인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한 자국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지만, 자국 국민들은 더운 날씨 속에서도 직접 경기를 즐기며 스포츠 응원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코트라 방콕무역관이 제출한‘영국 프리미어리그에 열광하는 태국인’시장보고서에는 자국 EPL 중계료가 3년 동안 7배나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으며, 응원을 할 때 ‘Red War’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붉은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운집해서 경기를 관전하는 것이 눈길을 끈 바 있다.
LA 다저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10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와 후안 우리베의 쐐기 3점포를 앞세워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내리 이긴 다저스는 연승 행진을 '10'으로 늘리며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저스가 두자릿수 연승을 달린 것은 2006년 11연승을 달린 이후 7년만이다. 6월23일부터 치른 50경기에서 42승을 수확한 다저스는 50경기 최다승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1900년 이후 50경기에서 42승을 거둔 것이 최다승 기록인데 1941년 뉴욕 양키스와 194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이를 달성했다.
라파엘 나달(27·스페인·세계랭킹 3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서던 오픈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나달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ATP 투어 웨스턴&서던 오픈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6위 토마스 베르디흐(28·체코)를 2-0(7-5 7-6<4>)으로 물리치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지난주 벌어진 로저스컵에서 정상에 오른 나달은 9번째 투어 대회 정상과 2주 연속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8강에서 세계랭킹 5위 로저 페더러(32·스위스)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오른 나달은 결승까지 순항하면서 이달 말 시작될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 전망을 밝혔다. 나달의 결승 상대는 존 이스너(28·미국·세계랭킹 22위)다.
'한국 남자 마라톤의 기대주' 성지훈(22·한국체대)이 제14회 모스크바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44위를 기록했다. 성지훈은 17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을 출발해 모스크바 강변을 따라 10㎞ 구간을 세 차례 순환해 경기장으로 돌아오는 42.195㎞ 레이스에서 2시간26분43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개인 최고기록(2시간12분53초)을 세우며 기대감을 높였던 성지훈은 이번 대회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성지훈은 "더운 날씨 탓에 20㎞ 지점 급수대에서 물을 너무 많이 마셨다. 이후 배가 아팠고 후반에 페이스를 올리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볼트, 세계선수권 200m 사상 첫 '3연패'
상승세를 탄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의 맹활약에 현지 언론도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12승째(3패)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을 종전 2.99에서 2.91로 끌어내린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NL) 승률왕(0.800)까지 차지하며 메이저리그 첫 해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내셔널리그 루키 중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하며 신인왕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고 팀 내에서도 다승왕에 올라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15일 '류현진은 올해 신인왕을 받을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류현진의 활약을 자세히 조명했다.
'삼바축구' 브라질이 자책골로 스위스에 덜미를 잡혀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 야콥스타디온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의 자책골로 0-1로 졌다. 내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있는 브라질은 지난 6월 자국에서 열렸던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스위스에 덜미를 잡혔다. 브라질의 무패 행진은 11경기에서 멈췄고, 지난 2월 잉글랜드와의 평가전 1-2 패배 이후 달리던 연승도 6경기에서 끊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스위스는 9위 브라질을 꺾는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이어진 A매치 무패 기록을 10경기로 늘렸다.
홍명보 감독(44)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페루전을 끝으로 '1차 모의고사'를 마쳤다. 한국은 1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친선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으로 비겼다. 지난 6월 출범한 홍명보호는 이로써 최근 치른 총 4차례의 경기에서 3무1패의 성적을 거뒀다. 4경기 1득점 2실점이라는 기록이 말해주 듯 '득과 실'이 있었다.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대표팀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수비력이 안정을 되찾았다. 반면 깊은겨울잠에 빠져있는부실한 득점력은 새로운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아직 마수걸이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실망하기엔 이르다.
제이슨 더프너(36·미국)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섰다. 더프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 오크힐 골프장 이스트코스(파70·716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단독 2위로 출발한 더프너는 이날 보기 2개, 버디 4개를 묶어 짐 퓨릭(43·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챔프에 등극했다. 더프너는 이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35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해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이후 PGA 통산 3승을 신고한 더프너는 우승 상금 144만 5000달러(약 16억원)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지난 2011년 이 대회에서 최종일 연장 승부 끝에 키건 브래들리(27·미국)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더프너는 2년 뒤 다시 찾아온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타이틀 탈환은 멋진 일이다." 단거리 최강자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세계선수권대회 100m 정상을 되찾았다. 볼트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77로 맨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09년 베를린세계선수권대회에서 9초58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볼트는 2년 전 대구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 2011년 대구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부정출발을 저지르는 바람에 실격, 제대로 레이스도 펼쳐보지 못하고 고배를 들었다. 그러나 이날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해 2년 전 대구에서 남겼던 아픈 기억을 말끔히 씻어냈다. 이번 금메달은 볼트의 개인통산 6번째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다. 볼트는 미국의 '육상 전설' 칼 루이스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최다 금메달(8개) 기록에 2개차로 다가섰다.
상주시 사벌면 상주국제승마장에서 10일과 11일 이틀간에 걸쳐‘1차 전국국산마승마대회’및‘제10회 전국사회인 승마대회’개최됐다.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 상주시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대한승마협회, 한국사회인승마협회에서 주최, 주관한 가운데 국산마 및 전국사회인 2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여했다. 상주국제승마장에서는 지난 3월 제37회 전국단체승마대회를 시작으로 9개 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2013 한화그룹배 전국승마대회, 제8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전국승마대회,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승마대회 등 큰 규모의 대회가 계획되어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전국공무원승마아카데미 운영과 각종 승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생활승마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한민국 스포츠중심도시 김천에서 '2013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초등학교배드민턴대회 및 제46회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대학)'가 11일 개최됐다. 김천종합스포츠타운 배드민턴경기장에서 11일부터 16일까지(6일간) 초등 27개팀 288명, 대학 15개팀 210명, 총 498명의 임원,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남녀, 개인전(단식/복식), 단체전으로 나눠서 리그전 및 토너먼트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배드민턴협회/한국대학배드민턴연맹이 주최하고 한국초등학교배드민턴연맹/경북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며 김천시, 김천시체육회가 후원했다. 또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6일간) 김천실내체육관 및 배드민턴경기장에서 '2013년 배드민턴경기지도자 및 심판강습회'도 개최됐다.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고 주춤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0에서 0.278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타이슨 로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1루를 밟은 추신수는 후속타자 잭 코자트 타석 때 2루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시즌 13호 도루. 조이 보토의 2루수 앞 땅볼로 3루까지 나아간 추신수는 브랜던 필립스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배연주(23·KGC인삼공사)가 한국 여자배드민턴에 값진 동메달을 선사했다. 세계랭킹 16위 배연주는 10일 중국 광저우 티안헤 체육관에서 열린 2013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여자단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리쉐루이(중국)에게 0-2(5-21 11-21)로 패했다. 3~4위전을 치르지 않는 대회의 특성상 배연주는 자동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한국 여자 단식이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가져간 것은 1995년 스위스 대회의 방수현 이후 18년 만이다. 배연주는 1세트를 5-21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리쉐루이의 기에 눌려 허무하게 세트를 빼앗겼다. 배연주는 2세트에서도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채 주저 앉았다. 배연주는 비록 결승행에는 실패했지만 강호들을 연거푸 제압하고 3위까지 오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제14회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여자 마라톤 선수 4명만을 출전시킨 북한이 번외로 집계하는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1일(한국시간) 첫날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여자 마라톤 단체전 성적을 발표하며 북한을 1위로 올렸다. 마라톤 단체전은 공식 메달 집계에 들어가지 않는 번외 경기로 3명 이상 출전한 나라의 상위 세 선수 기록을 합산해 국가별 순위를 매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월드 마라톤 컵'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북한은 김혜경(2시간35분49초·8위), 김혜송(2시간38분39초·14위), 신용순(2시간39분22초·17위) 등 상위 3명이 합계 7시간53분39초를 기록해 미국(8시간7초), 리투아니아(8시간6분27초)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마라톤 단체전에서 북한이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03년 파리 대회 때 기록한 4위였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둥지를 튼 '손세이셔널' 손흥민(21)이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10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SC프라이부르크와의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 홈 경기에서 후반 3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레버쿠젠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레버쿠젠의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리그 1호골을 신고하며 사미 히피아 레버쿠젠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문전으로 빠르게 침투한 뒤 시드니 샘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지난 4일 열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라운드에서 리프슈타트(4부 리그)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쾌조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에게 징역 10개월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 나청 판사는 8일 프로농구 경기에서 승부를 조작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강동희(47) 전 원주 동부프로미농구단 감독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했다. 나 판사는 “강 피고인이 지는 경기를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대가를 받고 후보선수를 출전시켜 승부를 조작한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이로 인해 스포츠의 생명인 공정성을 해치고 경기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키는 사회적 손실을 끼쳤다”고 판시했다. 강 전 감독은 브로커를 통해 4700만원을 받은 대가로 2011년 2월26일과 3월 11일·13일·19일 등 모두 4경기에서 주전선수 대신 후보를 기용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한편 나 판사는 브로커 2명을 통해 강 전 감독에게 돈을 제공하고 승부조작을 제의한 전주 김모(32)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4개월을 선고했다. 김씨는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실패한 뒤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강 전 감독을 통해 프로농구 승부조작을 기도한 혐의가 인정됐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을 이끄는 유재학(50·울산 모비스) 감독이 카타르와의 8강전 키워드를 '압박수비'로 꼽았다. 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7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제27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12강리그 F조 최종전에서 인도를 95-54로 완파했다. 예선과 12강리그까지 4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F조 2위에 올라 E조 3위를 차지한 카타르와 8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한국과 카타르의 8강전은 9일 오후 11시30분 벌어진다. 유 감독은 F조 최약체로 꼽힌 인도와의 경기에서 체력 안배와 경기 감각 유지에 중점을 두는 모습이었다. 그는 "8강이 이미 결정된 뒤에 치른 경기라 선수들 컨디션 확인 차원에서 경기를 치렀다"고 전했다. 8강을 앞두고 있는 유 감독은 "카타르 농구가 투박하지만 신장과 힘을 겸비했다. 모두 3점을 던질 줄 아는 선수들이다"며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가 2007년의 좋은 기억을 안고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자신의 메이저 대회 통산 15승에 도전한다. 우즈는 8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의 오크힐 골프장 이스트코스(파70·716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우즈의 메이저 대회 우승 시계는 5년 째 멈춰 있다. 올해 앞선 3차례의 메이저 대회마다 끊겼던 메이저 대회 우승의 맥이 풀리기를 기대했지만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마스터스에서는 특혜 논란까지 일으켰지만 공동 4위에 그쳤다. US오픈에서는 13오버파라는 자신의 최악의 기록으로 공동 32위를 차지했고 브리티시오픈에서는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놓친다면 내년까지 1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축구화 끈을 다시 조였다. 축구팬들은 밤잠을 설렌다. 3개월 간 휴식기를 마친 태극전사들은 새 시즌 개막에 맞춰 일제히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2일 막을 올린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이어 3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이 뒤를 이었다. 10일 독일 분데스리가, 1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리그)가 차례로 2013~2014시즌 정규리그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를 수놓을 태극전사들은 총 11명이다. 프리어리그 4명, 챔피언십에서 2명이 뛰고 있는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가 6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4명,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1명 순이다. 프리미어리그는 프리시즌 동안 나가고 들어오고 큰 변화를 겪었다. 지난 8년 간 리그 상징으로 버텨온 박지성이 친정팀인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으로 임대를 떠났다. 1년을 챔피언십에서 버텨온 '고진감래'의 아이콘 김보경(24·카디프)은 올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거 대열에 새롭게 합류했다. 지난해부터 위상을 키워온 분데스리가는 유럽축구의 중심으로 떠오를 채비를 마쳤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1)이 명문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며 이미 숱한 화제를 뿌렸다. 구자철(24)은 원소속팀 볼프스부르크에서 새롭게 출발하고, 박주호(25)는 스위스 바젤에서 FSV마인츠로 옮겨오며 '분데스리거' 대열에 합류했다. 막내 박정빈(19·그로이터 퓌르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