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의 예능MC 도전기가 올해로 마무리 된다. 고현정이 진행해 온 SBS 예능프로그램 ‘고쇼(Go Show)’가 올해 12월 막을 내린다. 지난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고쇼’는 당초 SBS와 6개월 방송 계약을 체결하고 전파를 타왔던 프로그램. 이후 지난 9월 말 계약만료 시점에 SBS 측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까지 방송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고현정 측 관계자는 18일 OSEN에 “고현정이 내년 상반기 드라마 출연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예능프로그램과 병행하기는 힘들 것 같아서 12월까지만 ‘고쇼’를 진행하기로 SBS 측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고쇼’는 배우 고현정의 첫 예능MC 도전기로 화제를 모아왔다. ‘오디션 토크쇼’라는 포맷으로 고현정 외에 고정 MC로 개그맨 정형돈, 김영철, 가수 윤종신 등이 함께 했다. 고현정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첫 방송부터 조인성, 천정명을 비롯해 그룹 빅뱅, 가수 임재범 등 특급 게스트들이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시청률 면에서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사랑과 전쟁2’에 매번 밀리며 고전했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미국의 권위있는 음악 사이트 빌보드가 집계해 발표하는 음악 차트 핫(Hot) 100에서 4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록밴드 마룬파이브에게 돌아갔다. 빌보드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온라인판 기사를 통해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가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싸이는 1위와 격차가 벌어지면서 2위를 지켰다”고 전했다. 4주 째 1위 경쟁을 버리고 있는 ‘강남스타일’과 ‘원 모어 나이트’의 순위 간 점수 격차는 커졌다. 2주 전 500포인트 차로 앞섰던 ‘원 모어 나이트’는 지난 주 ‘강남스타일’보다 700포인트를 더 얻으며 1위를 굳혔다. 오늘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주 빌보드 핫100에서 ‘원 모어 나이트’는 ‘강남스타일’을 2000포인트 가량 앞섰다. ‘원 모어 나이트’의 점수는 지난주에 비해 1% 늘어났으나 ‘강남스타일’의 점수는 3% 하락했다. ‘원 모어 나이트’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라디오 재생횟수인 ‘라디오 에어플레이’ 평가 항목에서 앞섰기 때문. 이 외에 순위 선정 기준인 ‘디지털 송즈’와 ‘온 디맨즈 송즈’에서는 ‘강남스타일’이 우위를 보였다.
'슈퍼땅콩'의 시대가 졌다. 그러나 지도자로서의 또 다른 기대감에 두 눈을 반짝였다. 김미현(35, KT)이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김미현은 18일 미국여자골프투어(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앞서 인천 중구 운서동 스카이골프 72 GC에서 열린 은퇴식에서 "이번 대회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분홍색 체크 셔츠를 입고 화사한 표정을 지은 김미현은 "너무 갑작스런 은퇴를 해서 많은 분이 놀란 것 같다"면서 "이 자리에서 눈물보다는 앞으로 더 할 일이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기대 크다. 아쉬움 많지만 앞 일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더 눈을 반짝이고 있다"고 여유를 보였다. 김미현은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에 대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지만 매 대회 최선을 다했고 소중했기 때문에 콕 집어낼 수 없다"면서 "하지만 은퇴를 하고 나면 이번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왕이면 한국에서 하는 LPGA 대회를 은퇴무대로 삼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는 김미현은 "성적이 없어서 나올 수 없는 대회였는데 주최측에서 편의를 봐주시고 초청해주셔서 뜻깊은 대회"라고 고마움과 그 이유를 들었다.
시리즈 두 번째 경기 만에 박희수와 정우람을 모두 무너뜨렸다. 롯데가 1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값진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1-4로 뒤지고 있던 7회초 SK 셋업맨 엄정욱과 박희수를 상대로 3점을 뽑아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후 연장 10회서 철벽 마무리투수 정우람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5-4 승리,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리즈 전적 1-1을 만들며 가벼운 마음으로 부산으로 내려갔다. 그야말로 힘과 힘의 대결에서 거둔 승리였다. 롯데는 교체된 SK 유격수 최윤석이 수비에서 흔들리는 것을 놓치지 않으며 추격했고 그 기세를 박희수를 상대로도 이어갔다. 대타 조성환이 박희수의 바깥 직구에 중전안타를 날려 4-4 동점을 만들었으며, 정우람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면서 10회초 정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올렸다. 반대로 롯데 불펜은 비록 정대현이 6회말에 적시타를 맞았지만 김성배와 최대성의 무실점 투구로 SK 타선을 제압했다.
영화 '피에타'가 제 4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영예를 안았다. 제49회 대종상영화제 측은 1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본상 진출작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총 22개 본상 수상부분에 진출한 20편의 영화를 발표했다. 특히 이날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했다. '피에타'는 대종상 최고 영예의 상인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신인여우상, 신인남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피에타' 여우주연상에 배우 조민수, 여우조연상과 신인여우상에 배우 강은진, 신인남우상에 배우 우기홍이 각각 후보에 올라 쟁쟁한 후보자들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개그우먼 조혜련이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W’를 통해 지난 4월 이후 7개월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조혜련 측 관계자는 17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조혜련이 ‘정글의 법칙W’ 제작진에게 출연 제안을 받고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최종 조율 단계로 큰 변동이 없는 한 합류한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지난 4월 이혼소식이 알려진 이후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중국에서 생활해 왔다. 이후 지난 8월말께 동생 조지환이 출연한 영화 ‘미운오리 새끼’를 홍보하는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뒤, 지난 13일에는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서 조만간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 조중연 회장이 내년 1월 열리는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조 회장이 17일 오전 대한축구협회 사내 통신망에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게재해 불출마 의사를 정식으로 표명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연임은 뜨거운 감자였다. 각급 대표팀 성적만 놓고 보면 흠이 없었다.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2012 런던올림픽),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2010 남아공월드컵),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첫 우승(2010 여자 청소년월드컵·17세 이하) 등 여러 차례 신화를 연출했다. 그러나 후진적 행정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연말 조광래 전 A대표팀 감독을 밀실에서 경질, 도마에 올랐다. 올초에는 횡령과 절도를 한 회계 담당 직원에게 거액의 특별위로금(약 1억5000만 원)을 지불하고 퇴직시킨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세상의 조롱거리가 됐다.
세계 최강 브라질이 '신성' 네이마르(20, 산투스)의 2골을 앞세워 일본을 제압하고 A매치 6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브라질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 뮤니시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과 평가전서 네이마르(2골), 카카 등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직전 경기에서 중국과 이라크를 각각 8-0, 6-0으로 제압하며 최강다운 위용을 과시했던 브라질의 마노 메네제스 감독은 헐크와 네이마르를 전방에 세운 채 카카와 하미레스를 중원에 배치하고 티아고 실바와 다비드 루이스, 아드리아누 등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채 일본을 맞았다. 일본 역시 베스트멤버를 총가동했다. 지난 주말 파리에서 프랑스를 1-0으로 제압한 일본은 혼다 케이스케와 가가와 신지, 나카모토 유토 등 해외파를 모두 선발 출전시키며 브라질을 상대했다. 그러나 결과는 의외로 싱겁게 끝이 났다. 역시 브라질의 완승이었다. 브라질은 전반에만 2골을 터트리며 일본을 리드했다. 전반 12분 만에 브라질 코린티안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파울리뇨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1-0의 리드를 잡은 브라질은 전반 26분에는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란은 역시 이란이었다. '죽음의 원정길'이라는 표현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고 10만 명이 운집한 아자디 스타디움은 말 그대로 원정팀의 무덤이자 아시아의 캄프 누 그 자체였다. 이란 원정에서 사상 첫 승리를 노렸던 최강희호가 10명이 싸운 이란에 덜미를 잡히며 브라질월드컵 본선행에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 이란 원정에서 후반 30분 자바드 네쿠남에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최강희 감독으로선 이란을 상대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 10분 마수드 쇼자에이가 퇴장까지 당한 상황에서 패했기에 더 큰 충격이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전반 2번이나 골대를 맞춘 게 한국에는 너무나 아쉬웠다. 이날 패배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첫 패배를 기록한 한국은 A조 1위를 유지했지만 2승1무1패 승점 7점으로 이란(2위)과 같은 승점을 기록하게 됐다. 골득실(한국 +5, 이란 +1)에서 앞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은 우즈베키스탄(1승 2무, 승점 5)의 추격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영화 '위험한 관계'의 박스오피스가 2계단 상승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위험한 관계'는 지난 15일 전국 1만 9694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5만 9068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인 24일 박스오피스에 비해 2계단 상승한 성적이다. 이는 허진호 감독이 빚은 새로운 멜로 영화에 대한 입소문, 장백지의 KBS ‘개그콘서트' 출연 이슈 몰이 등이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위험한 관계'는 상하이의 모든 여성을 정복한 플레이보이 셰이판(장동건 분)과 돈과 명예, 미모까지 겸비한 상하이 최고의 신여성 모지에위(장백지 분)가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장쯔이 분)의 사랑을 놓고 위험한 내기를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장동건, 장백지, 장쯔이 등 국내외 스타들이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완벽한 앙상블을 과시한다. 특히 장동건은 이번 영화에서 상하이 최고의 바람둥이 셰이판으로 분해 옴므 파탈의 매력을 마음껏 뽐낸다.
강호동의 SBS '스타킹' 첫 녹화가 오는 29일로 확정됐다. 지난 해 9월 잠정 은퇴를 선언한지 1년여 만이다.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고 떨리는 심정으로 스튜디오에 입성할 강호동의 복귀 첫 날은 어떤 풍경일까. 강호동은 29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스타킹' 녹화에 임한다. '스타킹'은 이특과 박미선 등이 하차한 자리에 강호동을 다시 MC로 세우며 예전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스타킹'은 강호동 MC 시절, 동시간대 라이벌 MBC '무한도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쌍벽을 이뤘다. SBS는 강호동의 복귀와 동시에 과거 '패밀리가 떴다'와 'X맨' 등 걸출한 프로그램을 연출했던 장혁재 PD를 새 연출자로 발탁하며 어느 때보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모습. 이제 국민 MC와 명 PD의 시너지가 기대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촉각이 곤두선다. '스타킹' 제작진 한 관계자는 최근 OSEN에 "강호동이 복귀한다고 해서 요란한 환영식이나 신고식 같은 건 특별히 계획하지 않고 있다"며 "강호동 본인이 오랜만에 시청자들 앞에 돌아오는 만큼 더욱 몸을 낮추고 겸손하게 녹화를 진행하고 싶어한다. 그저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을 향한 인사를 전하는 정도의 순서를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느 자리, 어느 위치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것이 프로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42) 한화 주루코치로 지도자 인생의 첫 발을 뗐다. 이종범 코치는 지난 15일 김응룡 감독의 취임식 및 상견례부터 공식적으로 한화 선수단에 합류했다. 상견례가 끝나고 기자회견을 마친 이종범코치는 73번이 박혀있는 한화의 홈팀 유니폼을 입고 펑고를 쳐주며 선수들의 훈련을 지휘했다. '코치' 이종범의 첫 시작이었다. 그가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것 자체만으로도 시선을 끌어모았다. 광주일고-건국대를 졸업한 뒤 지난 1993년 해태에 입단한 그는 1998년부터 2001년 7월까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한 기간을 빼면 16시즌을 타이거즈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뛰었다. 지난 5월26일에는 광주구장에서 성대하게 은퇴식도 치렀다. 당시 이종범 코치는 "언젠가 타이거즈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광주구장을 뒤로 했다. 하지만 이로부터 6개월이 지난 뒤 전혀 연고가 없는 대전·충청의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으니 이종범을 영원한 'KIA 사람'이라고 생각한 광주·호남 지역의 타이거즈 팬들로서는 마음 한구석에 섭섭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전국체전 10연속 3관왕, 으랏차차". 장미란이 전국체전 10년 연속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1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93회 대구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일반부 75kg이상급에서 인상 121kg 용상 155kg 합계 276kg를 들어올린 장미란은 이로써 전국체전 3관왕(인상, 용상, 합계)에 올랐다. 기록면에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웠던 자신의 최고기록(인상 140kg 용상 186kg 합계 326kg)을 밑돌았다. 하지만 한 차례도 실패하지 않고 클린해 2003년 이후 10년 연속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2002년 제주전국체전에서 처음 일반부 경기에 나선 장미란은 원주시청 소속으로 나서 용상 신기록(155kg)을 세웠다. 장미란은 이 대회에서 용상, 합계에서는 금메달, 인상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 대회 이후 2003년부터 전국체전에서 개근한 장미란은 이번 대회까지 줄곧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 UFC 사상 최초, 3명의 한국 선수가 한 대회에 동시 출격을 앞두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1월 10일 열리는 'UFC in MACAU'에 웰터급 김동현(30), 밴텀급 강경호(24), 웰터급 임현규(27)가 동반 출전, 각각 파울로 티아고(31, 브라질), 알렉스 카세레스 (24, 미국), 데이빗 미첼(29, 브라질)과 격돌한다. 'UFC in MACAU'는 중국 마카오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리며, 당일 밤 10시에 액션전문채널 수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 *부상 4개월 만에 복귀 김동현, 파울로 티아고 잡고 부활할까? 한국인 최초 UFC 파이터 '스턴건' 김동현(총 15승 3패, UFC 6승 2패)은 2008년 UFC에 입성해 아시아 최초로 5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경기는 지난 7월 에서 경기 초반 갈비뼈 부상으로 데미안 마이아에게 TKO로 패한 후 4개월 만에 옥타곤 복귀다. 상대인 티아고(총 14승 4패, UFC 4승 4패)는 중소단체에서 10연승을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아 UFC에 데뷔했다. 티아고는 데뷔전에서 강자인 조쉬 코스첵을 일격에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에 강력한 타이틀전 후보로도 떠오르며 일약 스타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으로 긴 휴식을 맞이한 후, 지난 4월 신예인 '시야르 바하두르자다'에게 일격 패를 당해 또 다시 부상을 입었다.
가수 김완선이 데뷔 27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자로 변신한다. 그 장은 내달 3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E채널 시츄에이션 콩트쇼 ‘단단한 가족’. 김완선은 극중 오광록의 아내이자 유세윤의 친누나 완선 역을 맡아 억척 연기를 펼친다. 완선은 다중 성격을 가진 인물로 설정돼 조그만 LP바를 운영하며 락밴드의 꿈을 놓지 못하는 답답한 남편 광록(오광록)을 쥐 잡듯 잡는 모습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 김완선은 E채널을 통해 “첫 연기 도전이지만 유세윤, 오광록을 믿기 때문에 안심이 된다. 드세고 과감한 아줌마 역할에 대해 스스로도 기대가 크다”며 포부를 전했다. '단단한 가족’은 힘없는 중년아버지 광록, 억척엄마 완선과, 그의 동생 부부 백수 세윤(유세윤)과 유능한 커리어우먼 인혜(이인혜) 가족이 벌이는 코미디 콩트쇼. E채널 권용석 국장은 “’단단한 가족’은 E채널의 젊고 따뜻한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 이라며 “관록의 연기자부터 첫 연기 데뷔를 펼치는 가수까지 출연자들의 독특한 조합과 콩트쇼의 만남이 기대 이상의 웃음을 선사할 것” 이라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할리우드 SF영화 '루퍼'가 개봉 5일만에 25만 관객을 돌파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루퍼'(감독 : 라이언 존슨)는 지난 14일 전국 7만 2195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24만 9486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 '회사원' 등 굵직한 화제의 한국영화에 이은 성적으로 덩치 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물이 아님에도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루퍼'의 흥행 원동력은 무엇일까? 바로 인간의 '상상력'이다. 현재 영화계는 연이은 시리즈물 제작과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소설, 웹툰을 등을 영화화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어쩌면 닳고 닳은 '시간여행'이란 소재를 이용해 현재의 내가 미래의 자신을 암살해야 한다는 신선한 소재로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 있으니 바로 '루퍼'다. 최근 극장가에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시리즈물, 원작이 있는 영화들은 새로운 아무리 잘 만들어도 관객들에게 '신선하다'란 반응을 주기는 역부족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내가' 사투를 벌여야 한다는 독특한 설정의 '루퍼'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기 충분해 보인다.
"(스타일) 바뀌면 죽는거지 뭐". 8년 공백을 깨고 현장으로 돌아 온 '우승 청부사' 한화 김응룡(71) 감독. 8년의 시간 만큼 과연 그가 어떤 모습으로 변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졌다. 과거 김응룡 감독은 강력한 권위를 앞세운 카리스마형 지도자로 유명했다. 열 마디 말보다는 한 번의 행동으로 모든 메시지를 전했다. 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취임식 및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의 첫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한화 선수들은 상견례를 마친 뒤 곧바로 훈련에 들어갔다. 신임 이종범 주루코치를 비롯해 코치들의 지도로 일사불란하게 돌아갔다. 그라운드에서 김 감독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 감독은 "나는 선수들을 직접 지휘하지 않는다. 어차피 코치들이 다 하는 것인데 그저 지켜볼 뿐이다. 오늘 훈련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 봤다"고 말했다. 코치들에게 훈련을 맡기되 모든 선수들을 뒤에서 관찰하는 것이다. 선수들의 절대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될 이유. 특유의 침묵 카리스마도 유지한다. 김 감독은 스타일 변화에 대해 "(스타일) 바뀌면 죽는거지. 그대로 가야하지 않겠어"라며 강성의 이미지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만 71세의 고령이지만 "아주 건강하다"며 자신한 김 감독은 "아내와 함께 대전으로 이사왔다. 앞으로도 계속 집에서 삼시세끼 먹어야 한다"며 껄껄 웃었다.
이란 원정 사상 첫승을 노리는 최강희호가 맞불을 준비하고 있다. 이란과 역대 전적이 9승 7무 9패일 정도로 어느 한 쪽에 치우침 없이 팽팽하다. 다만 원정서는 2무 2패로 단 한 번도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지난 1974년 아시안게임서 0-2로 패한 뒤로 38년 동안 요원했던 승리의 외침이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4일 오후 이란 테헤란의 페이칸 훈련장에서 6일째 훈련에 임했다. 전날 15분을 제외하고는 철저히 비공개 훈련으로 임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여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비장한 각오다. 최 감독은 훈련에 앞서 대표팀이 묶고 있는 에스테그랄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서 "이번이야말로 무승 사슬을 끊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며 "충분한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고 있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조경환(67)을 추모하는 스타들의 글이 트위터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박경림은 14일 오전 “방송국에서 뵐 때마다 따뜻하게 웃어주셨는데...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전현무도 지난 13일 오후 “조경환 선생님 별세 소식이라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한 후 “제 퀴즈프로그램에 나오셨을 때 배우로서의 자긍심과 포부에 대해 말씀하셨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너무도 가슴 아픕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진심으로 빕니다”라고 고인을 떠올리며 안타까워했다. 윤종신도 같은 날 “수사반장 호랑이 선생님의 조경환님께서 별세 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3년 만에 뭉친 그룹 에픽하이가 정규 앨범 이전에 오픈한 선공개곡으로 6일째 음원 차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윌이 이들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에픽하이의 곡 '춥다'는 14일 국내 음원 차트 멜론, 엠넷, 벅스, 네이버 뮤직, 싸이 뮤직 등 5개 차트에서 1위를 차지, 왕좌를 굳건하게 지켰다. '춥다'는 SBS 'K팝 스타' 출신의 이하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으로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맞는 애절한 힙합 곡이다. 특히 처연한 이하이의 음색과 감각적인 에픽하이의 랩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들의 뒤로는 케이윌이 쫓고 있다. 케이윌이 지난 11일 발표한 신곡 '이러지마 제발'은 현재 벅스, 소리바다, 다음 뮤직, 몽키3에서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