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유망주 홍성찬(16·횡성고)이 18세 이하 캐나다 월드랭킹 이벤트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주니어 세계랭킹 26위 홍성찬은 15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18세 이하 캐나다 월드랭킹 이벤트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주니어 세계랭킹 82위 마이클 모(15·미국)에게 1-2(4-6 6-1 5-7)로 졌다. 홍성찬은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기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으나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홍성찬은 지난달 초 중국 난징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16세 이하 데이비스컵 국가대표인 홍성찬과 강구건(안동고), 정윤성은 이번 대회를 마치고 미국 뉴멕시코의 앨버커키로 이동해 24일부터 멕시코에서 벌어지는 데이비스컵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북한 하늘에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그 중심에는 한국 역도가 있었다. 한국 역도 선수단의 김우식(19·수원시청)은 14일 평양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2013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 남자 주니어 85㎏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영균(19·고양시청)은 2위를 차지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체급에 유이하게 출전한 두 선수는 자동적으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두 선수의 메달 획득으로 시상식에서는 두 개의 태극기가 동시에 게양됐다. 태극기가 올라가는 사이 애국가도 함께 연주됐다. 경기장을 찾은 북한 관중도 자리에서 일어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 북한의 공식 석상에서 애국가가 연주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태극기는 지난 12일 개회식에서 한 차례 등장했다.
여자 골프사상 첫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꿈이 깨어질 위기에 처했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3오버파 145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120명의 참가 선수 중 중하위권인 공동 54위에 이름을 올렸다. 컷 기준이 5오버파로 결정되면서 가까스로 컷 탈락을 면했다. 다행히 컷탈락의 불명예는 면했지만 한 시즌에 4개의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차지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과는 사실상 멀어졌다. 박인비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미야자토 미카(24·일본)에게 무려 11타 뒤져 있다. 이번 대회가 우천으로 3라운드 54개홀로 축소 진행되는 것도 박인비에게는 악재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4라운드를 취소한 뒤 16일 최종일 3라운드까지의 성적만으로 우승자를 가리기로 결정했다. 박인비가 역전을 하기 위해서는 18개홀에서 11타를 극복해야 한다.
복수전 일정이 바로 잡혔다. 류현진이 시즌 6패째를 떠안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14승 도전에 나선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오전 10시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애리조나의 경기에 류현진과 트레버 케이힐(25)이 각각 선발 등판한다고 15일 밝혔다. 류현진이 2경기 연속 같은 팀과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앞선 등판이었던 12일 애리조나전에서 1회에만 2점을 내주는 등 불안하게 출발, 6이닝 10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패째(13승)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02에서 3.07로 대폭 올라갔다. 또한 류현진은 철저히 준비한 애리조나 타선에 막혀 이날 올 시즌 한 경기 최소 탈삼진(1개)을 잡아내는데 그쳤다. 허리통증으로 인한 12일간의 긴 등판 간격이 류현진의 발목을 잡았다.
백승호(23)와 박호선(27·이상 삼성전자)이 서울국제 10K 스프린트대회 남·녀 일반부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백승호는 15일 오전8시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시청 앞 광장을 출발해 흥인지문과 광교를 지나 다시 광장으로 돌아오는 '제1회 서울국제 스프린트대회' 10㎞ 레이스에서 29분49초의 기록으로 국내 개인 남자일반부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0디스턴스챌린지대회에서 5000m 한국신기록(13분42초98·당시 건국대 재학)을 세웠던 백승호는 이번 대회 우승까지 차지해 명실상부 한국 중장거리 육상의 대들보로 자리매김했다. 국제부 선두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독주를 펼친 백승호는 2위 김민(24·삼성전자)을 일찌감치 따돌렸다. '마의 7㎞' 지점에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끝까지 역주한 백승호는 이날 일반부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29분대의 기록을 작성했다. 김민(30분20초)과 박주영(33·한국전력공사·30분23초)이 각각 남자일반부 2, 3위를 차지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21호 홈런 아치를 그리며 앞선 2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을 깨끗이 날렸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투런포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21번째 홈런을 때려낸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소속이었던 2010년에 세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22개)에도 한 개 차이로 다가갔다. 현재 21홈런 17도루를 기록 중인 추신수는 도루 3개만 추가하면 개인 통산 3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다. 지난 2경기 연속 침묵했던 추신수는 8일 다저스전 이후 7일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타율은 종전 0.287에서 0.289로 상승했다.
경산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경산실내체육관에서 20개팀 18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2013추석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친지·가족 등 고향을 방문하는 귀향객 및 시민들에게 고유의 민속놀이이자 운동경기인 씨름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코자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대회 기간 중 한국전통무용 및 인기가수 초청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자동차, 세탁기, 냉장고 등 푸짐한 경품을 마련·추첨을 통해 입장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KBS공중파 방송을 통하여 씨름 경기뿐 아니라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 홍보 등 “새로운 미래로 함께하는 희망경산”의 변화된 모습을 대·내외에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대회 방식은 첫날 80Kg 이하 태백장사 예선전을 시작으로 5일간 개최되며 예선 및 준결승 경기는 3판 2선승제, 장사 결정전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된다.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의 포워드 박성호(31)가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27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친 포항의 박성호를 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박성호의 멀티 골에 힘입어 포항은 상승세의 전북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스플릿라운드(27~40라운드) 첫 경기에서 2연패를 끊으며 선두를 고수했다. 연맹은 박성호에 대해 "뛰어난 골 결정력 뿐 아니라 전방에서 원활한 패스플레이를 가능하게 한 주인공"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박성호와 함께 김동섭(성남)이 12호 골을 터뜨리며 공격수 부문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상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시체육회 종목별협회와 생활체육 종목별 연합회가 주관하는 2013 상주시장기 종목별 체육대회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상주시민체육관을 비롯한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펼쳤다. 이번 대회는 축구, 테니스, 볼링 등 총 11개 종목에 3천여명의 선두단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으며, 특히 오는 30일에 개최 예정인 골프의 경우 각 지구별 출향인사들이 예년보다 훨씬 많이 참가할 계획이어서 시민과 출향인의 화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상주시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전국의 총 42개팀 2천여명(외국인 근로자 포함)이 참여하는 제5회 고용노동부장관기 전국직장인축구대회를 비롯해 2013 경북리그 축구대회, 제11회 상주곶감 전국마라톤대회(11월17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성백영 상주시체육회 회장은 "참가하신 각 종목별 선수와 임원 여러분 모두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경쟁보다는 화합과 우정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2014 월드컵을 앞두고 전 국민의 축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이 때 (사)자원봉사단 만남 국제부 경북지역은 대구 성서 이곡운동장에서 외국인들이 한데 어우러진 이색적인 축구경기로써 '만남 국제 빅토리컵' 경북지역 예선전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만남 국제 빅토리컵은 해외청년단체들과 함께 세계평화와 전쟁종식을 위해 ‘국제청년평화그룹’의 활동을 지지하는 취지로 열렸다. 국제청년평화그룹은 지난 5월 서울에서 발표된 '세계평화선언문'을 지지하는 국내·외 청년단체들이 모여 이룬 세계평화단체로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평화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 역도 선수단이 북한에서 열리는 국제 역도대회 참가를 위해 평양으로 떠났다. 한국 역도가 북한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실업역도연맹 전창범 회장을 총괄단장으로 하는 총 41명의 한국 선수단은 10일 오전 김포공항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을 거쳐 대회가 열리는 평양에 입성한다. 북한이 개최하는 2013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는 국가 대항이 아닌 클럽(실업팀)끼리 실력을 가리는 대회다. 아시아역도연맹 15개 회원국 2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1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 폐회식까지 6박 7일 간 평양에서 열린다. 12일부터 이틀 간 주니어 대회가 먼저 열리며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은 시니어 대회가 진행된다. 일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은 18일 오후 7시35분 중국 선양을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온다.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2·미국·세계랭킹 1위)가 빅토리아 아자렌카(24·벨라루스·세계랭킹 2위)를 꺾고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윌리엄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아자렌카를 2-1(7-5 6<5>-7 6-1)로 제압했다. 지난해 결승전(2-1 윌리엄스 승)에서도 아자렌카와 맞붙었던 윌리엄스는 '재대결'에서 또다시 승리를 챙기며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윌리엄스의 US오픈 연패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US오픈 통산 5번째 우승의 영예와 함께 역대 테니스대회 최고 상금인 260만 달러(약 28억원)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종전 최고 상금 대회는 윔블던(약 250만 달러)이었다. 1981년 9월 26일생인 윌리엄스는 US오픈 역대 최고령 여자 우승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1973년 우승한 마거릿 코트(호주·당시 31세 55일)가 지니고 있었다.
8년 만에 세계선수권 본선 진출을 노린 박기원호가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목표를 달성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배구대표팀은 8일 일본 아이치현 고마키 파크아레나에서 열린 2014년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 최종라운드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3-0(25-19 25-20 25-13)으로 승리했다. 3승을 기록한 한국은 2승1패의 일본을 따돌리고 조1위에 주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2006년 일본에서 열린 대회 이후 8년 만에 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경기가 열린 고마키 파크아레나는 3000석이 모두 매진이었다. 특별한 한·일전이었다. 이날 아침 일본은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유치를 확정했다. 올림픽 유치 확정 후 12시간 만에 열린 첫 국제무대가 한-일전인 셈이었다. 일본은 이 경기 승리를 통해 올림픽 개최 분위기를 이어갈 참이었다. 경기장 네 군데 모퉁이에는 '축 2020년 도쿄올림픽'이라는 대형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장내 아나운서도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 유치를 확정했다. 모두 박수로서 기뻐하자"고 외치면서 분위기를 만들었다.
레슬링이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9일 오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25차 총회에서 레슬링을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레슬링은 이날 열린 총회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을 가리는 1차 투표에서 총 95명의 IOC위원 가운데 과반수인 49표를 얻어 야구·소프트볼(24표), 스쿼시(22표)를 따돌리고 2차 결선 투표 없이 정식 종목으로 체택됐다. 이로써 레슬링은 지난 2월12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에서 선정한 25개의 올림픽 핵심 종목(Core Sports)에서 제외된 뒤 약 7개월 만에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종목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레슬링은 1904년 제3회 세인트루이스올림픽 이후 2020년 제32회 도쿄올림픽까지 끊김없이 올림픽 무대에서 꾸준히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구미시는 지난 8일 오전 10시 국내 정상급 엘리트 선수 및 전국 각지의 동호인, 일반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13 구미새마을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대회는 식전행사를 필두로 개회식, 몸풀기 체조를 거처 하프 및 10km 선수들의 출발을 거쳐, 5km 선수들의 건강달리기로 이뤄졌다. 특히 식전행사에서는 평상시 마라톤에 관심이 많은 텔런트 심양홍, 개그맨 이상훈씨 등 연예인들이 참석해 대회분위기를 북돋았으며, 지난 1992년 바로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마라톤 영웅 황영조씨도 참석해 선수들에게 희망을 심어 줬다. 경기는 엘리트 부문과 마스터즈 부문으로 나눠 개최됐으며, 하프 코스에 출전하는 엘리트 선수들과 10km와 5km의 일반 동호인 등 5천여명의 건각들이 참가해 완주의 기쁨을 맛보기 위해 끝까지 인내하며 달리는 모습에 응원나온 시민들 모두가 큰 박수를 보냈다.
오릭스 버펄로스의 간판타자 이대호(31)가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확인했다. 이대호는 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출전, 6회말 시즌 22호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려내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양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지바 롯데 선발 가라카와 유키를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가라카와의 시속 133㎞짜리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백스크린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포를 터뜨린 것이다. 지난달 29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서 홈런을 친 이후 6일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5일 "이대호가 6회 가라카와의 직구를 파악하고 중월 선제포를 터뜨렸다.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의 호투를 거든 것은 이대호였다"고 평가했다. 이대호는 "가네코가 상대 타선을 누르고 있어 4번 타자로서 한 방 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타구가 펜스를 넘어가줘서 다행"이라고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오릭스의 모리와키 히로시 감독도 중요한 순간에 "한 방을 보여준 이대호의 솜씨"에 대해 극찬했다.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볼넷 3개만을 얻어내고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2경기만에 멀티히트를 작렬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지난달 25일부터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틀만에 멀티히트를 날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5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브랜던 필립스의 2루타로 3루를 밟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회 1사 2,3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2루수 앞 땅볼을 쳤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잭 코자트가 홈을 밟으면서 추신수는 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47타점째. 이날 신시내티의 선취점이었다.
'수호신' 임창용(37·시카고 컵스)이 마침내 메이저리그(MLB) 입성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com에서 컵스를 담당하는 캐리 머스캣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CarrieMuskat)을 통해 "임창용이 컵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5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임창용은 컵스가 4일 발표한 두번째 메이저리그 콜업 명단에 이름이 빠져 사실상 올 시즌 빅리그 승격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예측을 낳았지만 바로 합류에 성공, 꿈을 이루게 됐다. 컵스는 4일 우완 투수 저스틴 그림(25), 좌완 투수 브룩스 라일리(25)와 잭 로스컵(25) 등 유망주 투수들과 포수 J.C 보스칸(34) 등 4명을 메이저리그 선수로 등록했으나 당시에는 임창용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올 시즌 컵스와 계약을 맺은 임창용은 산하 트리플 A팀인 아이오와 컵스 소속으로 11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79(11⅓이닝 1실점) 탈삼진 12개를 잡아내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임창용(37·시카고 컵스)의 메이저리그(MLB) 40인 확대 엔트리 진입이 또다시 무산됐다. 컵스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완 투수 저스틴 그림(25), 좌완 투수 브룩스 라일리(25)와 잭 로스컵(25), 포수 J.C 보스칸(34) 등 4명의 선수를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확대 엔트리가 적용된 첫날인 지난 2일 컵스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던 외야수 라이언 스위니(28)와 내야수 루이스 발부에나(28)를 엔트리에 복귀시키고 트리플 A선수로는 우완투수 알베르토 카브레라(25)를 불러 올렸다. 컵스는 당시 4~5명의 선수를 추가 등록할 것이라고 발표해 임창용의 연내 메이저리그 진입이 기대됐지만 두 번째 추가 명단에서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다크호스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CBS 스포츠의 데인 페리 기자는 4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MVP에 대해 예상하면서 추신수를 다크호스 가운데 한 명으로 올려놨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다가 올해 신시내티로 이적한 추신수는 팀이 맡긴 톱타자 및 중견수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 전국 언론에서 인정할 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3일까지 132경기에 나선 추신수는 타율 0.285 19홈런 46타점 17도루 93득점을 기록했다. 20홈런-20도루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추신수는 출루율(0.415)과 장타율(0.466) 수치도 준수하다. 페리 기자는 "추신수는 지난해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처럼 수비 포지션을 중견수로 기꺼이 바꾼 것에 대해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페리 기자는 추신수가 팀 상황에 맞게 헌신적인 모습을 보인 것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