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제2의 도전을 시작한다. 최근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끝낸 박태환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볼 코치를 만나 훈련 일정과 프로그램 등에 대해 상의하려고 12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호주 방문은 3박4일 일정으며 박태환은 13일 오후 볼 코치를 만난 뒤 15일 귀국한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다시 물살을 가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 박태환은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아시안게임 이후 2년이라는 시간이 있으니 그때 가서 생각해도 늦지 않을 듯하다"고 확답을 피했다.
한국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서 중국에 승리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밤 아랍에미리트연합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3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문창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문창진, 이광훈(이상 포항 스틸러스), 김승준(군산제일고) 등을 앞세워 경기 내내 우세를 점했다. 하지만 중국이 한국의 공세를 파울로 맞받아치면서 전반에만 경고가 4개나 나왔다. 한국은 중국에 기회를 내주지 않고 압도적으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일방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0-0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또 한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허용준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의 손을 맞고 벗어난 공이 골포스트를 때리며 아쉽게 불발된 것. 일방적인 공세에 끌려다니던 중국은 후반 세트피스를 이용하며 조금씩 반격에 나서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경기가 이어졌다.
가수 이하이가 국내 음원 차트에서 10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버스커버스커의 '12일 연속 1위' 기록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29일 신곡 '1,2,3,4'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하이는 오늘로서 국내 음원 차트 멜론, 엠넷 등 주요 차트에서 10일째 1위를 차지하는 중이다. 올해 상반기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둔 밴드 버스커버스커는 곡 '벚꽃엔딩'으로 12일 연속 1위를 차지, 진기록을 세웠는데, 이하이가 이들의 기록에 근접해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것. 이하이는 음원 공개 이후 단숨에 1위로 올라서더니 흔들리지 않는 기세로 정상을 지켰다. 또 지난 4일 SBS '인기가요' 데뷔 무대를 통해 해외 팝스타를 연상시키는 음색과 풋풋함이 느껴지는 댄스로 대중의 호평을 받아 1위 수성에 더욱 힘을 보탰다. 이하이와 버스커버스커의 이러한 1위 독주는 신인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상반기에는 버스커버스커가 아이돌의 데뷔와 컴백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 두각을 나타냈고, 하반기에는 이하이가 바통을 이어 받아 신인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함부르크에서 좀더 기량을 키우는 것이 나을 것이다." '슈퍼 탤런트' 손흥민(20, 함부르크SV)을 잡기 위해 소속팀 감독까지 직접 나섰다. 토르스텐 핑크 함부르크 감독이 재계약 여부가 확실치 않은 손흥민이 계속 팀에 남아주길 바랐다. 핑크 감독은 7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 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손흥민과 뭔가 이룰 것"이라며 "우리와 함께 머물면서 뛰는 것이 손흥민 자신의 기량 발전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고 있다. 이에 분데스리가는 '손세이셔널'이라고 절찬을 하며 주목했다. 2014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만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 아스날 등 명문 클럽들이 구체적인 관심까지 보이고 있다. 이에 함부르크는 손흥민과 2016년까지 2년 더 계약을 연장하고 싶어 한다. 연봉도 2배 이상을 책정해 놓은 상태다. 한국 후원 기업과의 계약까지 앞두고 있어 손흥민으로서는 여러 면에서 호재다.
일본 WBC대표팀이 메이저리거들의 전원 불참 가능성이 제기돼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7일 다르빗슈 유의 WBC 대회 불참 결정에 이어 또 다른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이 참가 표명을 하지 않아 전원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모두 시즌의 피로 누적, 그리고 팀내에서 차지하는 위치 때문에 섣불리 참가를 결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에이스로 불리우는 다르빗슈는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만류로 대회 불참을 7일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신문은 다르빗슈의 불참 결정이 다른 메이저리거에게까지 파장이 미칠 것으로 보여 사무라이 재팬에 충격파가 퍼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실제로 뉴욕 양키스에서 16승을 올린 구로다 히로키의 불참도 농후하다. 이번 시즌 235⅔이닝을 던져 피로가 누적됐다는 이유였다. 이어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도 2년 계약과 함게 팀내 선발투수로 책임감이 늘어나 출전이 미묘하다고 전망했다. 야마모토 고지 WBC 감독은 3명이 모두 빠질 가능성이 제기되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더욱이 아오키 노리치카(밀워키 브루어스)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 등도 아직까지 대회 참가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 이 신문은 최악의 경우 메이저리거들이 모두 불참할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천웨인급이면 그의 몸값은 엄두도 못낼 수준이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류현진(25·한화)에 대해 볼티모어 지역 언론에서 부정적인 뉘앙스를 보였다. 그의 실력이나 가능성이 아니라 가치가 너무 높기 때문이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 '볼티모어선'은 7일(한국시간) 오리올스와 관련된 소식에서 류현진을 언급했다. 아시아 야구 사정에 정통한 댄 듀켓 단장이 있는 볼티모어이지만 류현진의 비싼 몸값을 고려할 때 영입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이 기사에서는 '국제 야구, 특히 아시아 야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듀켓 단장이 류현진에 대해 모를 리 없다'며 '류현진은 25세의 건장한 왼손 투수로 90마일대 패스트볼과 훌륭한 체인지업을 갖췄다. 수년간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선발투수 중 하나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러나 류현진은 제한받지 않는 FA 신분이 아니다. 소속팀 한화의 동의하에 포스팅으로 시장에 나왔다. 또한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고용했다'고도 덧붙였다. 류현진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계약금 및 연봉 외에도 포스팅 금액까지 두 배로 든다. 여기에 에이전트가 보라스라는 점에서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위닝 멘탈리티(Winning Mentality)라는 말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정신력을 뜻하는 위닝 멘탈리티는 '이기는 습관'이라고도 이야기할 수 있다. 승리를 만들어내는 마지막 퍼즐인 위닝 멘탈리티를 갖춘 대표적인 팀 중 하나가 V리그의 삼성화재다. 삼성화재는 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0, 25-16, 25-20) 승리를 거두며 개막 2연승과 LIG손해보험 상대 10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프로배구 출범 이후 통산 V6의 금자탑을 쌓고 5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통의 배구 명가지만 올 시즌 개막 전까지는 부정적인 평가를 더 많이 받았다. 지난 3시즌 동안 V리그 최고의 괴물용병으로 이름을 날렸던 가빈 슈미트와 결별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V리그에서 삼성화재는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가빈이 없으면 해볼 만하다"는 이구동성 속에서 조용히 날을 벼린 삼성화재의 칼날은 코트를 헤집었다. 가빈의 뒤를 이을 또 하나의 괴물 용병 레오는 2경기 연속으로 펄펄 날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개막전서 51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선보인 레오는 안젤코와 가빈에 이어 '특급용병 메이커' 신치용 감독의 눈이 정확했음을 보여줬다.
배우 황수정이 2년여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다. 황수정은 절망의 순간에서 희망을 발견하게 되는 사람들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 '사이에서'(감독: 어일선, 민두식/제작: ㈜씨타도시공간)의 단편 '떠나야 할 시간'에서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상이한 장르의 통일 된 주제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옴니버스에 접근,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옴니버스 영화 '사이에서'는 로맨스 드라마 '떠나야 할 시간'과 블랙 코미디 '생수'로 구성돼 있다. 황수정이 배우 기태영과 함께 호흡을 맞춘 정통 로맨스 드라마 '떠나야 할 시간'은 남편의 상습적인 폭력으로 오랜 세월 고통 받아 온 여자가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후 현재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여행길에 오르고, 그 길에서 아버지를 죽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한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삶의 마지막 순간 다시금 꿈을 꾸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맏형' 이규혁(34·서울시청)이 남자 500m서 노익장을 과시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규혁(34·서울시청)이 5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3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2일째 남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1초2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모태범(23·대한항공)이 71초644로 2위에 올랐고 이강석(의정부시청·71초661)이 뒤를 이었다. 국내외 무대에서 최고 연장자 대열에 끼는 이규혁은 올시즌 첫 대회부터 후배들에게 밀리지 않는 실력을 과시했다. 1차 레이스에서 35초840로 2위를 기록했던 모태범은 2차 레이스에서 35초804로 3위에 올랐지만 합계에서 이강석(27·의정부시청)에게 0.017초 앞서 2위를 차지했다.
신정자(32, KDB생명)가 WKBL 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6일 WKBL은 기자단 투표 결과 신정자가 총 투표 수 82표 중 65표를 받아 1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 신정자는 3일 삼성생명과 홈경기서 16득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지난달 26일 국민은행전(13득점 17리바운드 11어시스트), 28일 삼성생명전(13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에 이어 3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3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은 KBL서도 단 한 번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2003-2004시즌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스 앨버트 화이트가 정규리그 마지막 2경기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잇달아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WKBL 투표(심판, 경기부, TC, 감독관)로 이루어진 MIP(기량발전상)에는 박혜진(우리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서 평균 10.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박혜진은 총 투표 수 35표 중 23표를 받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2 아시아시리즈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2012 아시아시리즈는 KBO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며 CJ E&M 넷마블이 공식 타이틀스폰서를 맡는다. 공식 대회명칭은 ‘마구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이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어울림’으로 아시아 야구의 화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참가팀은 5개국 6개팀으로 역대 가장 큰 규모로 펼쳐진다. 한국은 2012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삼성 라이온즈와 개최도시인 부산을 연고로 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출전하며, 일본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대만 라미고 몽키스, 호주 퍼스 히트, 중국은 올스타 팀인 차이나 스타즈가 참가한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10억원이며, 우승팀은 5억원, 준우승팀은 3억원,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4개팀은 5천만원씩을 받게 된다. ‘마구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에 참가하는 6개팀은 2개조로 나뉘며 A조는 한국 삼성 라이온즈, 대만 라미고 몽키스, 중국 차이나 스타즈, B조는 한국 롯데 자이언츠,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그리고 호주 퍼스 히트로 편성되었다.
'풍운아' 이천수(31)이 베트남에 진출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베트남 언론이 이유를 내놓았다. 간단하다 연봉이 너무 높아서였다. 틴더사오 등 베트남 복수 언론들은 5일(한국시간) "이천수가 에이전트를 통해 높은 계약금과 연봉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언론들에 따르면 이천수는 중개인을 통해 1년에 계약금 100만달러(약 11억 원), 월급 1만5000달러(약 1600만 원)를 요구했으며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18만 달러(약 1억9000만 원)에 이르는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베트남 언론의 보도에 대해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베트남 언론은 "높은 금액을 요구했기 때문에 이천수 영입이 쉽지 않았다"라면서 "베트남 뿐만 아니라 태국, 싱가포르 등 리그 진출도 염뒤에 뒀다. 하지만 이천수에게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기에는 여러가지 조건이 맞지 않았다"전했다.
가수 싸이가 본격적으로 유럽 진출의 포문을 연다. 싸이는 5일 프랑스를 시작으로 영국, 독일 등을 차례로 방문, 현지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유럽 공략의 첫 관문은 프랑스. 그는 프랑스 라디오채널 NRJ가 기획한 ‘강남스타일’ 플래시몹에 참여한 후 6일 현지 매체를 상대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7일에는 영국으로 넘어가 옥스퍼드 대학교 내 옥스퍼드유니언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열며 다음날인 8일 스캇 밀스가 진행하는 BBC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할 계획이다. 이후 11일 싸이는 독일로 옮겨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MTV 유럽뮤직어워드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싸이는 월드스타, 센세이션이라는 수식을 받으며 세계 음악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강남스타일’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Hot)100에서 6주 연속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영국 음악 싱글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개그맨 홍록기가 미모의 모델과 오는 12월 16일 결혼식을 올린다. 홍록기는 이날 강남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 웨딩홀에서 11살 연하의 모델 김아린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아린씨는 모델로 활동 중이며, 두 사람은 7년 전부터 알고 지내다가 올해부터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 결혼까지 이르게 됐다. 앞서 홍록기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서도 열애 사실을 당당히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홍록기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오는 30일과 12월 1일 열리는 ‘청춘나이트 콘서트’에서 DJ를 맡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라이언킹' 이동국(33, 전북)이 최강희호에 재승선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A대표팀은 오는 14일 저녁 7시 화성종합타운에서 열리는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호주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최강희 대표팀 감독이 시사했던 바와 같이 국내파 위주로 선발됐으며, 잠비아전(8월 15일)처럼 K리거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란전에서 제외됐던 이동국이 평가전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으며 부상에서 복귀한 런던올림픽 와일드카드 김창수와 독도 세리머니 논란 박종우(이상 부산)도 포함됐다. 잠비아전에서 최강희호에 포함됐던 김형범도 합류했으며 새로 명단에 오른 선수는 수원의 최재수 뿐이다. 해외파로는 김영권(광저우) 김기희(알 사일리아) 황석호(히로시마) 등 아시아파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현재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1무 1패를 거두며 불안한 상태다. 호주전은 약 6개월의 휴식기 동안 대표팀의 전력을 강화하고 대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한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성적의 아쉬움을 털고 겹경사를 맞았다. 넥센의 내야수 박병호(26)는 5일 삼성동 그랜드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패넌트레이스 최우수 선수(MVP) 및 최우수 신인선수 시상식에서 유효표 91표 중 73표를 얻어 압도적인 득표율로 올해의 MVP로 선정됐다. 이에 앞서 넥센 내야수 서건창(23) 역시 91표 중 79표를 얻어 최우수 신인선수로 뽑혔다. 이로써 넥센은 한 해에 MVP와 신인선수를 동시에 배출한 팀이 됐다. 2006년 한화(류현진 동시 수상), 2007년 두산(리오스-임태훈)이 트로피를 가져간 뒤 5년 만에 나온 역대 3번째 기록이다. 박병호는 5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MVP-신인왕 시상식에서 유효표 91표 중 73표를 획득하며 경쟁자였던 김태균(한화), 장원삼(삼성), 팀 동료 브랜든 나이트를 제치고 올 시즌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청소년을 위한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가 청소년 관람불가(청불) 등급 판정을 받자 재심의를 요청한 가운데 15세 관람가 등급을 지지하는 예비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돈 크라이 마미’는 지난달 2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미성년자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현실을 이야기하는 ‘돈 크라이 마미’가 누구보다도 10대들이 꼭 봐야 하기에 등급조정을 위한 재심의 준비 중입니다. 여러분 힘을 실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이 올라온 지 몇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1400여건 이상 리트윗 되며 네티즌들이 등급 재심의를 지지하고 있다.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분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온라인과 SNS 상에서는 많은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청소년들의 관람을 희망하고 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최근 “자살, 살해 장면 등 폭력적인 부분을 구체적, 직접적으로 표현했고 욕설 및 비속어 표현 등 주제 및 내용, 선정성, 폭력성, 공포, 대사, 모방위험 등을 고려해 청소년 관람 불가로 판정한다”고 밝혔다. ‘돈 크라이 마미’는 적절한 예방책이나 처벌 체계가 잡혀있지 않은 미성년 성범죄 가해자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는 작품이지만 정작 청소년들이 보지 못하는 영화가 된 것. 이에 ‘돈 크라이 마미’ 측은 작품의 기획 의도를 고려해 청소년들이 꼭 봐야 한다는 판단 아래 일부 장면을 편집해 재심의를 요청한 것. 예비관객들의 지지를 얻으며 관람등급 재심의 신청을 한 ‘돈 크라이 마미’가 청소년이 관람할 수 있는 등급판정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성용(23, 스완지 시티)이 풀타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소속팀 스완지 시티는 후반 43분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기성용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 중원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기성용은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슈팅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공은 상대 수비수의 몸에 걸려 골대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기성용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하지만 제 몫은 했다. 스완지도 첼시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3분 터진 파블로 에르난데스의 극적인 동점골에 1-1로 비겼다. 스완지는 3승 3무 4패 승점 12점을 기록했고, 첼시는 승점을 1점밖에 추가하지 못해 23점을 기록, 아스날을 꺾고 승점 24점이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스완지와 첼시는 한 방씩을 주고 받았다. 지루한 공방전 속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것. 단 한 번씩의 득점밖에 없었다. 선제골은 첼시의 차지였다. 첼시는 후반 16분 빅터 모세스가 게리 케이힐의 패스를 받아 헤딩으로 연결, 골대를 흔들었다.
노병준(33, 포항 스틸러스)의 한 방이 지루한 공방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노병준은 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서 열린 'K리그 38라운드' 울산 현대와 원정경기에 후반 13분 교체 투입됐다. 노병준은 투입된지 불과 10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내린 노병준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반대쪽 골대 안으로 정확하게 차 넣어 포항을 1-0 승리로 이끌었다. 노병준의 활약으로 포항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20승 5무 13패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수원 삼성과 승점 차는 불과 1점으로 좁혀졌다. 반면 울산은 지난달 패배에 이어 포항에 또 다시 패배하게 됐다. 울산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과 홈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을 기록하며 K리그에서의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이날 울산은 오는 10일 열리는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대비, 베스트 11을 선발 라인업에서 전원 제외했다. 골키퍼 김영광 만이 예비 골키퍼로서 벤치를 지켰을 뿐 김신욱과 곽태휘 이근호 등 주축 선수들은 출전 선수 명단에서도 이름을 볼 수가 없었다. 포항은 지난달 28일 경남과 원정경기서 4-0 대승을 거뒀을 당시와 큰 차이가 없는 라인업이었다. 공격수 고무열만이 꼬리뼈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아시아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삼성의 적수가 결정됐다. 요미우리는 지난 3일 니혼핸 파이터스와의 일본시리즈 6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거두고 통산 22번째로 일본시리즈 우승컵을 높이 들었다. 요미우리는 8일 일본의 왕자 자격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시리즈에 출전한다. 관심은 역시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과의 대결이다. 삼성은 SK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더욱이 작년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에서 소프트뱅크를 꺾고 한국팀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프이다. 요미우리가 도전하는 모양새이다. 요미우리는 삼성을 꺾고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나 같은 조인 한국 롯데와의 일전을 먼저 치러야 한다. 요미우리의 마운드는 리그 최강으로 꼽힌다. 팀 방어율 2.16은 일본 12개 구단 가운데 단연 1위이다. 우선 선발진에 10승 투수 4명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스 우쓰미 데쓰야(15승, 방어율 1.98)를 필두로 스기우치 도시야(12승,2.04), 데니스 홀튼(12승, 방어율 2.45), 사와무라 히로가즈(10승, 방어율 286)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