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3박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예정대로 귀국한다. 바쁜 일정 속에서 김 지사는 경북을 위해 열심히 달린 모습이 역력하다. 그것은 개인적인 용무가 아니라 경북도민들과 특히 어려움을 겪고 농민들을 위해 뛰어다난 것으로 보니 앞으로 큰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십년 넘게 알고 지내던 영국 사업가가 추석연휴를 전후하여 영국을 다녀와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특히 이번 여행에는 한국인 부인이 함께 동행하여 오랜만에 고국에서만 볼 수 있는 고건축물과 역사 깊은 정원 등을 보는 것이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울릉도를 처음 방문했는데 많은 기대와 달리 너무 실망이었다고 전했다. 왜 배를 타로 찾아간 울릉도에는 뭔가 색다른 것을 기대했는데 육지에서 보던 건물이 그대로 그곳에도 있더라는 것이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경주시 산내면 대현리 일원 57ha의 면적에 3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기로 했다. 대기업 노조가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기로 한 것은 현대중공업 노조가 최초다. 경북도나 해당지역인 경주시로 봐서는 환영하고 또 환영할 일이며 조성 기간으로 예정된 3년 동안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아야 할 귀한 손님이다.
9월 22일은 사업용이나 생계용 자동차를 제외하고 일 년 중에 단 하루만이라도 승용차를 타지 말자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날로 제정한 ‘차 없는 날’이다. 이 캠페인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스스로가 자가용 운전을 자제하자는 의미가 다분히 포함되어 있다.
농촌의 아침은 기동(起動)과 동시에 마을길을 나서면 노란 호박꽃이 아침 이슬을 머금고 방끗 웃으며 반가이 맞이하고 동민들은 너나없이 집 앞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모습들을 쉽사리 볼 수 있다. 그러나 도시 생활은 모두가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이른 아침 길거리에 나서면 양식 없는 사람들이 버려놓은 잡다한 쓰레기가 작은 동산을 이루고 있는가하면 음식물 쓰레기까지 넘쳐 흉물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 식탁에서 고추가 없는 식단은 상상할 수 없다. 김치는 물론 어떤 음식이든 고추가 양념로 들지 않으면 게미가 없어 입맛을 잃는다. 맛을 창조하는 가장 중요한 양념이다. 계란도 마찬가지다. 서민들에 있어선 가장 값싸고 손쉬운 단백질원이다. 그런데 고추와 계란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김장철을 앞두고 고추수확이 한창인 요즈음 고추값은 예년의 2배 이상 올라 서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다가올 김장이 걱정인 것이다. 계란도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값이 비싸긴 마찬가지다. 정부가 긴급수혈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수입고추의 관세를 40%나 내리고 병아리의 면세 쿼터를 150만 마리로 늘린 것도 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음악이론에서 화음(和音)은 음악에서 높이가 다른 둘 이상의 음이 동시에 울려서 생기는 합성음(合成音)을 말한다. 가장 기본적인 3화음은 도·미·솔(C·E·G)이 어울려 으뜸화음, 도·파·라(C·F·A)를 버금딸림화음, 솔·시·레(G·B·D)를 딸림화음이라 한다. 이 3가지의 화음은 듣기에도 가장 편하고 모든 음악의 기초가 되는 것이고 여기에서 파생되어 장·단조 화음, 4화음, 7화음까지 변형되어 한 음악이 되고 노래가 되고 관현악이 되는 것이다. 이 화음은 간단한 것 같지만 음악이 시작된 고대부터 내려오는 불편의 법칙이다. 그런데 음악도 시대가 바뀌면서 그 화음의 구성이 협화음(協和音)과 불협화음(不協和音)이 조화를 이루면서 새로운 形의 음악이 탄생하고 오히려 그것이 더 음악성을 인정받는 장르가 되고 있다.
경상북도와 김관용 도지사는 원자력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의 표현대로라면 경상북도의 차세대 에너지 모뎀의 추축이 될 것으로 경상북도는 기대하고 있는 듯하다. 경상북도의 원자력클러스터 추진은 정부와의 상당한 교감이 오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대규모의 핵시설들을 지자체 수준에서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얼마전 외신은 사람의 얼굴을 닮은 기형 개를 토픽으로 다뤘다. 원전사고가 빚은 현상으로 경각심을 갖기에 충분했다. 지구상에서 발생한 사상 최대의 원전사고는 1986년 구 소련에서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사고다. 사고로 사후처리에 나섰던 노무자 7,500명이 숨졌고 인근마을 주민 2,500명도 사망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지금까지 42만여명이 기형과 암등 질병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급기야는 죽음에 이르고 있다. 사고당시 반경 30km이내 주민 9만2천여명이 다른 곳으로 이주해 사고지역은 지금도 불모지로 남아있다
경상북도와 김관용 도지사는 원자력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의 표현대로라면 경상북도의 차세대 에너지 모뎀의 추축이 될 것으로 경상북도는 기대하고 있는 듯하다. 경상북도의 원자력클러스터 추진은 정부와의 상당한 교감이 오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대규모의 핵시설들을 지자체 수준에서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강원도가 이 원자력 클러스터를 추진하다가 이번 재보선 선거 이후 이를 포기했다는 사실을 보아도 이 정책은 경상북도가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원자력 클러스터의 내용을 살펴보면 상당히 희망적으로 보인다. 우선 단기과제로 국제원자력기능인력교육원 설립, 원자력 마이스터고 설립, 미래 원자력 기초 연구단 설립, 원자력 안전문화센터 설립, SMART 실증플랜트 건설이 있다.
"초원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 정신지체장애인을 실화로 제작된 영화 '말아톤' 가운데 유명한 대사다. 영화는 달리기만큼은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는 5세의 지능을 가진 20살 청년 초원이 이야기다.
청송군공직자들의 업무행태는 날이 갈수록 것 잡을 수없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이리저리 날뛰고 있어 한동수 청송군수는 이를 제제가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지적이다. 출?퇴근 시간을 엄연히 지켜 줘야 하지만 인근지역에 출퇴근 하는 직원들이 많아 퇴근 한 시간 전만 되면 퇴근 해버리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
“초원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 정신지체장애인을 실화로 제작된 영화 '마라톤' 가운데 유명한 대사다. 영화는 달리기만큼은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는 5세의 지능을 가진 20살 청년 초원이 이야기다. 달리기 가능성에 희망을 보인 초원이에게 보다 체계적인 마라톤 훈련이 시작된다. 훈련은 초원이가 정규 마라톤 대회에서 '서브쓰리(3시간의 벽)'를 넘기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사실상 초원이로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이다.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8월 11일부터 60일간 계속되고 있다. 개막일로부터 벌써 절반인 한 달이 훌쩍 지나고 그동안 수많은 내ㆍ외국인들이 엑스포를 다녀갔다. 지금까지 집계된 외국방문객은 약 5만명! 직접 안내를 맡은 주요 외국방문객으로는 주한외교관과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석하였다가 들린 IOC위원들과 세계육상연맹관계자들이다. 특히 대구행사에서 온 외국인 전원은 경주 방문이 처음으로 경주의 역사성과 도심 전체가 박물관이라며 극찬하여 한국인으로서 자긍심도 같게 해 주었다.
우리 민족은 옛부터 집에 손님이 찾아오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민족이다. 국내 최고의 문화관광도시인 경주시는 항상 방문하는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갑가지 경주시 직원 1400여명에게 문자가 발송됐다. 문자내용은 '부시장 긴급 지시사항. 엑스포 백결공연장에 15시20분까지 집결. 서문주차장에서 입장 가능'이다.
시간은 물처럼 흐르는 것이다. 유행가 가사 말처럼 고장난 벽시계는 멈추기나 하지만 시간은 멈출줄 모르고 계속 가고 있다. 인간이 시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속박당하고 있다. 현인(賢人)들은 시간을 잘 활용하라고 했지만 인간은 가는 시간 앞에는 속수무책이다. 시간은 허공을 뚫고 자아로 날아다니는 날개와 같아서 사람이 쉽게 잡을 수 없는 요물과 같은 것이다.
지금도 역사는 헤겔의 변증법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을까. 또한 우리사회는 아직도 뼈아픈 경험을 직접 체험하는 값비싼 댓가를 치른 후에야 한단계 성숙하는 하는 것일까. 최근 MBC는 그동안 우리사회에 갈등과 혼란을 야기했던 광우병 보도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냈다. MBC는 이 사과문에서 비록 형사상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보도의 주요내용은 허위라는 법원판결을 존중하고 “진실보도를 생명으로 하는 언론사로서의 책임을 통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합리화 될 수 없으며 당시 문화방송의 잘못된 정보가 국민의 정확한 판단을 흐리게 해 갈등과 혼란을 야기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MBCc는 또 “기획의도가 합당해도 프로그램을 지탱하고 있는 핵심쟁점들이 허위이면 공정성과 객관성은 물론 정당성도 상실하게 된다”고 했다. MBC의 이 같은 사과문 발표는 그동안 우리사회를 혼란에 빠뜨렸던 주요사안에 대한 명확한 선을 긋는 의미 있는 사실로 평가된다. 아직도 광우병에 대해 그릇된 선입견을 갖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진실이 무엇이었는지를 확실하게 알게 됐다. 또한 광우병 PD수첩 보도 이후 MBC의 모든 보도에 대해 편향된 시각을 갖게 된 사람들의 편견도 없어지게 됐다. 필자도 광우병보도이후 언론의 센세이셔널리즘과 책임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실감하며 MBC를 경원시 했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열전 9일이 막을 내렸다. 전 세계의 건각들의 잔치인 이번 대회도 많은 화제와 스타들의 부침을 눈으로 확인하는 열기로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볼트의 100m 부정출발로 좌절된 꿈이 200m에서 부활하는 감동의 장면에 전세계가 열광했고 미녀새 이신바예바의 긑없는 추락에 안타까와 했다. 여자 100m허들의 피어슨은 신기록을 세우며 스타로 떠올랐고 만년 2인자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그늘속의 스타들이 분전, 이번 대회에서 우승의 영광을 맛보는 감동의 순간도 보았다. 단거리는 자메이카, 마라톤은 케냐라는 인식을 고착화하는 대회였으며 미국은 역시 육상강국이라는 종전의 벽이 이번에도 깨지지 않았다. 캐냐의 마라토너 카루이는 지난대회에 이어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신생국들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미국, 영국, 러시아등 육상강국들의 위상은 여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를 가져온 주민투표는 민주주의의 근원에 있어 몇 가지 모순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서울시의 주민투표는 서울시장의 신임 또는 불신임을 묻는 투표가 아니라 무상급식을 전면적으로 할 것이냐 아니면 일부 제한을 두고 할 것이냐를 서울 시민들에게 물어보는 투표다. 정치권의 논리 해석으로 보면 ‘선택적 복지냐?, 보편적 복지냐?’로 양분된 물음이었다. 서울 시민들에게 극단적으로 복지냐 아니냐를 선택하라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결과적으로 오 시장으로 봐서는 극단적인 선택이 되 버렸다.
계절의 순환은 어김이 없다. 아직도 한낮 폭염은 계속되고 있지만 아침, 저녁 시원한 바람은 가을의 전령인양 삽상한 기운을 북돋운다. 한껏 수밀도를 올린 곡식과 과일은 점차 단맛을 더해가는 시기이다. 점차 황금색을 띠면서 농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하늘은 점차 높아지고 수명을 다해가는 귀뚜라미, 매미소리는 한결 구슬프게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