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늑대소년'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늑대소년'은 지난 달 31일 하루 동안 12만 9,463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3만 9,430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 전부터 송중기의 열연에 힘입어 많은 입소문으로 화제를 모았던 '늑대소년'은 이로써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며 앞으로의 흥행 성적을 기대케 했다. '늑대소년'은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될 늑대소년과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닫아버린 소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한편 '007 스카이폴'이 지난 달 31일 하루 동안 9만 1,001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15만 7,512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광해:왕이 된 남자'가 31일 하루 동안 5만 6,923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109만 8,957명으로 3위에 올랐다.
독일의 공신력 있는 현지 언론이 전문가들의 분석 자료를 인용해 손흥민의 가치를 113억 원으로 평가했다. 독일 일간지 모르겐포스트는 "이적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450만 유로(약 64억 원)이던 손흥민의 몸값이 현재 두 배 가까운 800만 유로(약 113억 원)까지 치솟았다"고 3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올 시즌 만개하고 있는 기량 덕분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경기에 나서 5골을 터뜨리며 득점 랭킹 공동 6위에 올라있다. 한국 팬들도 먼 이국 땅에서 연일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에게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큰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해 "한국에서 함부르크 소식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오는 4일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를 치른다. 8승 1패(27득점 4실점)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뮌헨이다. 올 시즌 순탄한 행보를 보내고 있는 함부르크로서도 버거운 상대임에 틀림이 없다.
"젊고 참신한 인재가 앞으로 축구협회를 이끌었으면 좋겠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하며 유능하고 참신한 젊은피가 앞으로 축구협회를 이끌어 갔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했다. 조중연 회장은 1일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로비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두 발언을 통해 "얼마전 대한축구협회 임직원들에게 전하는 글을 통해 밝힌 것처럼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축구협회장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박종우 문제와 겹쳐 부득이하게 국정감사 증인 출석에 응하지 못해 양해의 말씀을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은 "2002 월드컵 4강 진출과 2010 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최초로 원정 16강에 진출했다.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서 여자 축구가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면서 "또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며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 초중고 리그와 U리그가 정착되고 파주 NFC건립 등 축구발전 과제가 어느정도 달성되어 큰 보람으로 느낀다. 내게 주어진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축구인들과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올해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 획득 등 한국 축구사에 남을 성과를 남겼지만 비민주적 의사결정, 밀실행정, 미숙한 외교 등으로 인해 끊이지않는 논란의 중심이 됐다.
"한국의 자존심을 되찾고 울산 현대에 명예를 가져오도록 하겠다". 김호곤(61) 울산 현대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31일 '2012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부뇨드코르(우즈베키스탄)를 2-0으로 격파한 울산은 1·2차전 합계 5-1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의 완승이었다. 또한 울산은 챔피언스리그 8연승과 11경기 연속 무패(9승 2무)를 기록하게 됐다. 그만큼 자신감이 넘쳤다. 결승전에 오른 만큼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일념 뿐이다. 선수단은 물론 1일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김호곤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 여러 목표를 가졌다. 하지만 가장 큰 건 챔피언스리그다. 한국의 자존심을 되찾고 울산에 명예까지 가져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지난 2009년 포항 스틸러스, 2010년 성남 일화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전북 현대가 아쉽게 승부차기 끝에 알 사드(카타르)에 넘겨줬다. 김호곤 감독은 중동으로 넘어간 아시아 축구의 헤게모니를 되찾아오겠다는 뜻이었다.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미국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2012 롤링스 골드글러브 시상식에서 조시 레딕(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밀려 아메리칸리그 우익수 부분 골드글러브를 안지 못했다. 추신수는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올 시즌 수비율 9할9푼3리, 보살 7개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우익수 중 가장 높은 수비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비율 9할8푼2리, 보살 15개를 기록한 레딕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골드글러브는 메이저리그 감독과 코치들이 소속팀을 제외한 선수들 중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수비 실력을 뽐낸 이를 투표로 뽑아 수여한다. 한편 내셔널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포수 야디에 몰리나는 생애 5번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유망주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생애 첫 골드글러브를 거머쥐었다.
런던올림픽 축구 한·일전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해 동메달 수여를 보류 받았던 박종우(23·부산아이파크)에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메달 증명서를 발급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31일 "대한체육회로부터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가 발급한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동메달 증명서를 전달받았다"며 "'독도 세리머니'로 FIFA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박종우의 증명서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증명서에는 박종우의 이름과 남자축구 동메달리스트라는 문구가 쓰여있고 문서 하단에는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사인이 있다고 전해졌다. 또 IOC 홈페이지의 런던올림픽 종목별·국가별 메달리스트에도 박종우의 이름이 등재된 상태다.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리스트 명단에 박종우의 이름도 올라있다. 박종우는 지난 8월 런던올림픽 일본과 남자 축구 동메달전에서 이기자 관중이 건넨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세리머니를 했다.
오는 11월 3일, 드디어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V7을 위한 NH농협 2012-2013 V리그가 시작된다. 전년도 디펜딩 챔피언인 삼성화재와 KEPCO 빅스톰이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그랜드 개막전을 치룬다. 이날 개막전에서는 올 시즌 가빈의 뒤를 이을 새로운 용병인 쿠바 출신 레오가 첫 선을 보인다. 타점 높은 공격과 기량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화재의 대전팬들에 대한 마케팅 활동도 한층 강화됐다. 전년도 7만8000명이 충무체육관을 찾아 전 구단 중 가장 많은 누적관중을 기록한 여세를 몰아 올 시즌 체육관을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특히 '추운 겨울, 경기장에서 피크닉을 즐겨라!'라는 컨셉으로 접근한 '피크닉ZONE'은 가족이나 연인, 단체 관람객들이 편리하고 안락한 자연 환경 속에서 배구경기를 관람하면서 소풍도 즐기는 충무체육관의 명물로 자리잡을 것이다. 그밖에 테이블석등 여러 다양한 지정석을 지난 시즌보다 확충하였고, 8세 이하의 어린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을 만들어 가족관람객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였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6억 건을 돌파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31일 오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6억 2백만 건의 조회수를 달성했다. 이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아티스트 사상 최고의 조회수다. 또 지난 20일 5억뷰를 돌파한지 10일여 만에 이뤄낸 쾌거라 눈길을 끈다. 현재 유튜브 순위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싸이는 해당 차트 2위에 자리하고 있는 제니퍼 로페즈의 뮤직비디오 '온 더 플루어'를 빠른 시일 안에 따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온 더 플루어'는 현재 6억 1000만 여뷰로 나타났다. 곡을 공개한지 109일만에 6억뷰를 이뤄낸 싸이는 전 세계 기준 ‘가장 좋아하는 동영상’ 1위, ‘최다 즐겨찾기 동영상’ 1위, ‘최다 댓글 동영상’ 3위를 기록하며 유튜브 내 차트에서 위엄을 과시했다.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최우수작품상 등 15관왕에 오르며 제 49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을 싹쓸이한 가운데, 네티즌 사이에서 다시금 공정성 논란이 대두됐다. 해마다 공정성 논란에 시달려 온 대종상영화제 측은 올해 이런 논란을 잠재우려 어느 때보다도 각별히 공정한 심사에 신경썼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몰아주기' 같은 현상이 빚어진 것은 아이러니한 결과다. 30일 오후 신현준, 김정은의 사회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광해'는 최우수작품상 등 15개부문의 상을 가져갔다. 감독상(추창민 감독)도 차지했고, 주연배우 이병헌은 남우주연상과 인기상 등 2관왕에 올랐으며 류승룡은 조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류승룡의 경우는 흥행작 '내 아내의 모든 것'과 '광해'가 동시에 후보에 올랐지만 '광해'로 상을 받았다. 또한 의상상, 미술상, 음악상, 음향기술상, 조명상, 편집상, 기획상, 시나리오상, 촬영상, 영상기술상을 받으며 미장센의 아름다움과 제작진의 노고, 그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여우주연상('피에타'의 조민수)만 빼고는 거의 모든 노른자상을 독식한 셈이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리더 이특이 "21개월간 군인 박정수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역 입대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특은 30일 오후 1시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에 등장해 "아직 실감이 안난다. 오늘 들어가서 하룻밤을 자고 눈을 떴을 때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브라운계열의 야상 점퍼를 입고 현장에 들어선 이특은 SM 수장 이수만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수만 선생님과 오는 길에도 연락했다. 열심히 잘하고 오면 좋은 자리 마련해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하루 디데이를 세며 시간이 빠르게 흐른 것처럼 21개월도 빨리 흐를 것이라 믿는다. 돌아와서 좋은 노래, 더 활기찬 웃음을 주도록 하겠다"며 큰절을 올렸다. 슈퍼주니어 멤버들 역시 이특의 입대길을 함께 해 의리를 과시했다. 멤버들은 이특과 뜨거운 포옹을 하며 마지막 배웅을 했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가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류현진(25·한화)에 변함없는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30일 '오릭스가 한국 최고의 왼손 투수에 관심'이라는 제목 하에 '오릭스가 류현진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29일 구단으로부터 한국과 미국간의 포스팅 시스템에 의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받았다. 하지만 입찰 금액에 따라 메이저리그를 포기하고 일본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릭스 관계자는 "좋은 투수에 관심이 있다. 지금은 신중하게 동향을 보고 싶다"고 밝히며 류현진에 대한 조사 방침을 밝혔다. 이미 오릭스는 지난달부터 류현진에 관심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며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과거 구대성부터 박찬호·이승엽·이대호·백차승 등 한국인 선수와의 인연이 깊은 오릭스는 "200이닝이 가능한 투수"라며 일찌감치 류현진에 눈독을 들였다. 그러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를 뒤로 하고 일본을 택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지난해 말 일본행이 불거졌을 때부터 류현진은 "일본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다. 오로지 메이저리그 진출만 생각한다"며 자신의 의지를 확고히 했다. 그는 이미 메이저리그의 거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을 맺었다. 일본 진출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남자복식의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 조가 프랑스오픈 슈퍼시리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용대-고성현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쿠베르탱 경기장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서 세계랭킹 13위 보딘 이사라-마니퐁 종짓(태국) 조를 상대로 2-1(22-24 21-17 21-1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올림픽 이후 간판 정재성(삼성전기)의 대표팀 은퇴로 호흡을 맞춘 둘은 국제대회 두 번째 출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정재성과 짝을 이뤘던 이용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남자복식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유연성(수원시청)-신백철(김천시청) 조의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다.
포항의 신예 이명주(22)가 K리그 37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6일 K리그 36라운드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 11,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 등을 발표했다. MVP에는 지난 28일 창원 축구센터서 열린 K리그 37라운드 경남 FC와 원정경기서 후반 39분 중거리포를 터트리며 포항의 4-0 대승을 이끈 이명주가 선정됐다. 중원에서 궂은 일 도맡아하며 슈팅 능력까지 입증한 이명주는 신인왕 영순위 후보로 떠올랐다. 베스트11의 투톱에는 강력한 포스트플레이로 홈 5연승 견인한 멀티골의 주인공 이진호(대구)와 종료 직전 시도한 발리슛까지 성공했다면 이번 라운드 주간 MVP감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동국(전북)이 선정됐다. 미드필더에서는 전진 배치돼 날카로운 움직임 선보이며 공격본능 발휘한 홍철(성남) '에이스'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FA컵 결승 결장의 아쉬움을 한번에 만회한 황진성(포항) 절박했던 광주의 의지를 꺾은 저돌적 측면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끈 한교원(인천)이 이명주와 함께 뽑혔다.
201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에 오른 유소연(22, 한화)이 “한국인으로서 신인왕을 차지한 8번째 선수가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하면서 세계 최고의 여자 골퍼가 되겠다는 야망을 함께 밝혔다. LPGA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남아있는 3개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1306점을 획득한 유소연이 알렉시스 톰슨(779점)을 제치고 2012시즌 신인왕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유소연은 LPGA와의 인터뷰에서 “후배들에게 LPGA 투어의 길을 열어 준 박세리, 한희원, 박지은 등 한국의 여자골프 1세대 선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올해는 알렉시스 톰슨과 시드니 마이클스 등 좋은 신인들이 유독 많고 경쟁이 치열했는데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소연은 “지난 시즌 정규멤버가 아닌 상황에서 차지한 US오픈 우승은 나에게는 정말 특별한 일이었다”며 “그러나 사람들이 단순히 그것을 운으로만 생각할까봐 걱정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것이 나에게는 큰 부담이자 압박으로 다가왔고, 그래서 올 시즌 신인왕을 비롯해 다른 대회에서도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었다. 한국인으로서 신인왕에 오른 8번째 선수가 돼 자랑스럽다”고 설명, 스스로 올 시즌에 대비해 다양한 목표를 세우고 준비했음을 설명했다.
영화 '복숭아나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감독 겸 배우 구혜선이 '제14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구혜선은 25일 대구 EXCO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 '디자인공로부분-지식경제부장관 표창' 5인에 포함돼 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주최:지식경제부/주관:한국디자인진흥원)' 측은 1999년부터 디자인 개발?진흥 활동으로 국가디자인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 우수기업. 기관에 대해 매년 정부포상 실시해오고 있다. 구혜선의 이번 수상은 연기자이면서도 동시에 창작자로서 다양한 작품활동을 해 온 이력을 인정받아 이뤄지게 됐다. 지난 2009년 첫 개인전 '탱고' 이후 올해 두 번째 개인전 '잔상'을 개최한 구혜선은 그 동안 가수 거미의 4집 앨범 'COMFORT'와 뉴에이지 아티스트 이사오사사키 'The way we were' 앨범 디자인에 참여하는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해왔다.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사실혼 관계인 브래드 피트의 마약 및 음주 문제로 인해 결혼식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지난 7월에도 예비 시어머니인 제인 피트와의 정치적 견해 차이로 피트와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충격을 준바 있다. 영국의 연예사이트 쇼비즈스파이닷컴은 23일(현지시간) 졸리의 측근들 말을 빌려서 졸리가 피트의 마약 및 음주 문제로 결혼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졸리는 피트가 바람을 피우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욕설을 할까봐 걱정하고 있다'는 측근들의 충격적인 증언이 이어졌다. 이어 "피트가 대마초에 손을 대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졸리는 피트가 마약을 계속 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졸리가 과도한 음주도 단속하자 집을 뛰쳐나갔다"고 전했다. 피트는 얼마전 한 인터뷰에서 "과거 대마초에 중독된 적이 있지만 현재는 흡연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1990년대 말 나에게 질려 숨고 싶었다"며 "이로 인해 상당한 대마초를 흡연했으나 이는 배우 생활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용대(24, 삼성전기)가 새로운 파트너 고성현(25, 김천시청)과 짝을 이뤄 국제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용대-고성현은 25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피에르 드 쿠베르텡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슈퍼시리즈 남자 복식 32강에서 리우 샤오롱-퀴 지한(중국, 세계랭킹 17위)를 세트 스코어 2-0(21-19, 21-8)로 꺾었다. 1세트 초반은 5-10으로 크게 뒤졌다. 그러나 13-13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랠리를 거듭, 19-19에서 연속 2점을 따내 힘겹게 1세트를 가져왔다. 역전으로 기세를 탄 이용대-고성현은 2세트에서는 6-0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손쉽게 승리했다. 이용대-고성현은 지난 18일 덴마크 오픈에서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렀으나 당시 32강전에서 쿠킨킷-탄분홍(말레이시아, 세계랭킹 6위)에 1-2로 패했다. 프랑스오픈에서 첫 승리를 거둔 것이다.
박지성(31,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랭킹에서 팀 내 3위에 올랐다. 박지성은 EPL 사무국이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2012-2013시즌 선수 랭킹(EA SPORTS Player Performance Index)에서 전체 160위를 마크했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소속 선수 중에서는 보비 자모라(101위), 라이언 넬슨(152위)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순위다. EPL 선수 랭킹은 위닝 퍼포먼스, 선수의 경기당 퍼포먼스, 출전, 골, 도움, 클린시트 등 종합적인 경기 요소를 점수화해 순위를 매기는 것으로 컴퓨터 게임 업체인 EA가 관리하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매주 업데이트 된다. 지난 7라운드까지 650분을 소화하며 155위에 랭크됐던 박지성은 에버튼과 홈경기(8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56포인트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5계단 떨어진 160위를 마크했다.
부산 아이파크가 박종우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스플릿 제도 이후 첫 승리를 따냈다. 안익수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은 24일 포항 스틸야드서 열린 K리그 3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박종우는 전반 4분 선제 결승골로 포항의 기선을 제압했고, 한지호는 후반 36분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에서 탈출한 부산(13승 12무 11패)은 승점 51점을 기록, 제주(승점 48점)를 밀쳐내고 리그 6위로 도약했다. 포항은 최근 홈 4연승이 중단됐지만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스플릿 시스템이 적용된 이후 승전보를 알리지 못하고 있는 부산은 경기 초반부터 포항을 강하게 압박했다. 수비를 단단히 한 후 빠른 역습으로 포항의 좌우 측면을 공략한 부산은 전반 4분 결실을 맺었다. 한지호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혼전 상황이 왔지만, 이내 박종우가 가로 채 박스 왼쪽에서 감아 차 반대쪽 골대로 집어 넣었다. 이른 시간에 실점을 한 포항은 동점골을 위해 거센 반격을 펼쳤다. 하지만 자신들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중원에서 짧은 패스로 부산의 수비진을 돌파하려 했지만 매번 문전에서 막히고 말았다. 포항은 점유율을 61%나 유지했지만 전반전 슈팅이 3개에 그치며 공격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울산이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며 4강 1차전서 미소를 지었다. 울산 현대는 2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부뇨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하피냐-김신욱-이근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3-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ACL서 조별리그를 포함해 8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린 울산은 원정서 3골을 넣고 2골 차의 승리를 거두며 결승행의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울산의 김호곤 감독은 최전방의 김신욱을 필두로 이근호-하피냐-김승용으로 하여금 뒤를 받치게 했다. 이호와 에스티벤은 중원 조합을 형성했고, 포백 라인은 김영삼-곽태휘-강민수-이용이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영광이 꼈다.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얀 코작의 크로스를 요블론 이브로크히모프가 왼발로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김영광 골키퍼가 몸을 던졌지만 워낙 구석을 향해 손 쓸 도리가 없었다. 전반 10분까지 상대의 거센 공세에 적잖이 당황한 울산은 이근호의 왼쪽 측면이 활기를 띠며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15분 하피냐가 이근호의 크로스를 받아 김신욱에게 논스톱 패스를 내줬지만 간발의 차로 수비 발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