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전 16점, 러시아전 13점, 세르비아전 30점, 일본전 34점. 이미 세계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월드클래스'는 역시 달랐다. 2012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세계예선전 4차전 일본과 경기를 마친 후 국제배구연맹(FIVB)은 베스트 스코어러(득점왕) 1위에 김연경(24, 페네르바체)의 이름을 올렸다. 무시무시할 정도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인 결과였다. 김연경은 이날 기록한 34득점(블로킹 득점 3개 포함, 공격 성공률 60.78%)을 더해 93득점을 기록하며 세계예선전 득점 1위에 올랐다. 2위 기무라 사오리(일본, 68점)와 점수차는 무려 25점. 초반 이 부문 1위를 달리던 '당대 최고의 공격수' 예카테리나 가모바(러시아, 63점)마저도 멀찌감치 떨어뜨리고 압도적 1위에 오른 것.
"아무래도 세계 1위팀과 대결이다보니 부담스럽다. 하지만 한국도 강점이 있고 도전한다는 자세로 물러서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하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이 오는 31일 스위스 베른에서 치를 스페인과 평가전과 6월 9일 카타르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위해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최 감독은 "어느 대회든지 첫 경기가 중요하다"며 "(우리가)스페인과 평가전이 있지만 모든 초점은 카타르전에 맞춰져 있다. 첫 경기를 잘 마치고 최종예선을 좋은 분위기로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영화 '친구', '사랑'의 곽경택 감독이 자신의 신작 '미운 오리 새끼'로 2012년 극장가에 불어닥친 복고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운 오리 새끼'는 헌병대에 배치된 6개월 방위 전낙만의 파란만장한 병영생활과 그보다 더 파란만장한 1987년 그 시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영화가 민주화 운동으로 전국적으로 시위가 많이 일어났던 1980년대를 그리는 만큼 올 한 해 상반기 스크린의 복고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터키 명문 축구 클럽인 갈라타사라이가 박지성(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원하고 있다. 터키 스포츠 신문 '포토마치'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과 21일 갈라타사라이가 박지성 영입을 원한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터키 유력 스포츠지가 1면에 한국 선수에 대한 구체적인 영입 내용과 이적료까지 자세히 보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신문은 20일자 1면에 "갈라타사라이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박지성 영입을 위해 뛰어들었다"고 전했고 다음 날에도 "이적료 350만 유로(약 52억원)와 연봉 270만 유로(약 40억원)가 책정됐다"며 자세한 액수까지 밝혔다.
"이렇게 커질 일이 아니었다. 이미 끝난 일이고 에닝요 귀화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녹색 독수리' 에닝요(31, 전북)의 귀화 추천이 재심서도 거부됐다. 22일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서울 오륜동 체육회관서 제20차 법제상벌위원회를 마친 후 "지난 번 19차 상벌위원회서 결정했던 미추천 방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과 축구협회의 입장은 이해할 수 있지만 국민에 기쁨을 줘야 할 축구에서 스포츠의 기본 정신을 벗어나는 합당하지 않는 조건의 선수를 추천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이유.
'녹색 독수리' 에닝요(31, 전북)의 귀화 추천이 재심서도 거부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5일 에닝요의 복수 국적 취득과 관련하여 대한체육회의 추천을 받기 위해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에닝요는 7일 열린 대한체육회 제19차 법제상벌위원회에서 라돈치치(수원)와 함께 복수 국적 추천 심의 대상에 올랐으나 추천을 받지 못했다.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이 ‘반지의 제왕’의 호빗마을, ‘해리포터’의 호그와트를 능가하는 거대한 스케일을 공개했다.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여전사 스노우 화이트(크리스틴 스튜어트 분)가 절대 악 이블퀸(샤를리즈 테론 분)의 손에서 벗어나 스스로 드레스 대신 갑옷을 걸치고 그녀를 무너뜨리기 위한 거대한 전쟁의 여정을 담고 있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여자테니스계를 주름잡았던 킴 클리스터스(29, 벨기에)가 US 오픈을 마지막으로 테니스 코트를 떠난다. 클리스터스는 23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은퇴 인터뷰서 "나의 테니스 인생을 오는 10월 뉴욕에서 열리는 US 오픈을 마지막으로 끝내고 싶다"며 "뉴욕은 2005, 2009, 2010년 US오픈 여자단식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던 나에게 매우 특별한 장소다"고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3, SK텔레콤)이 런던올림픽에서 주목해야할 15인에 선정됐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런던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2012 런던올림픽에서 주목해야 할 15인'을 선정했다.
한국프로야구 타격 7관왕에 빛나는 이대호(30·오릭스)가 본격적으로 거포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19~20일 야쿠르트전에 이어 22일 한신전까지 일본프로야구 진출 후 처음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시즌 8호 홈런을 마크했다. 퍼시픽리그 홈런 1위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9개)를 1개차로 바짝 뒤쫓는 2위가 된 이대호는 센트럴리그 포함 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이 부문 전체 3위가 됐다. 특히 아시아 선수로는 최다 홈런을 때릴 만큼 존재감이 뚜렷해졌다. ▲ '홈런 가뭄' 일본타자는 없다
엠넷 '슈퍼스타K4'가 지난 18일 130만명을 넘어섰다고 20일 엠넷이 밝혔다. 엠넷은 "접수 마감일인 7월 4일까지 지금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지난 시즌 197만명을 넘어 210만명 돌파까지도 가능한 상태"라면서 "통상적으로 지역 예선이 마감되면 해당 지역 참가 신청이 더 이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평균 지원자수가 하락을 해야 하는데, 올해는 부산, 광주 등의 예선이 마감됐음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지원자수가 전혀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수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이승철, 싸이 심사위원의 200만 공약이 실현될 지 여부도 자연스레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승철, 싸이 심사위원은 지난 3월 열린 슈퍼스타K4 기자간담회에서 “시즌4 참가자수가 200만이 넘을 경우 상의를 탈의하고 청계산에 올라가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개그맨 정준하가 4년 열애 끝에 드디어 20일 결혼식을 올리고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정준하는 20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10세 연하의 재일교포 예비 신부와 4년 열애 끝 화촉을 밝혔다. 이번 결혼식 주례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이순재가 맡았고 축가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팀이 맡았다.
첼시(잉글랜드)가 창단 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첼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바이에른 뮌헨과 120분 동안 승부를 벌인 끝에 1-1로 비겼다. 하지만 첼시는 승부차기서 4-3으로 승리하며 창단 후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첼시는 자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6위에 그쳤지만 이날 우승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게 됐다. FA컵도 차지했던 첼시는 더블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에 이어 삼성마저 스윕,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6연승은 3년전 구단 최다 타이 기록이다. 넥센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강정호의 결승타와 오재일의 쐐기타를 앞세워 5-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는 3-3으로 팽팽하던 8회 2사 2루에서 상대 3번째 투수 정현욱을 상대로 깨끗한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 우중간 2루타로 찬스를 연 이택근은 결승득점을 올렸다.
사랑나눔 건강걷기대회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영화 '어벤져스'를 제치고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 달라고 부탁한 남자의 결별 프로젝트를 그린 코믹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이 16일 오전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앞서 '내 아내의 모든 것'은 흥행 예감 1위,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 실시간 검색어 1위 등 각종 순위를 휩쓸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힌 바 있다. 그 뒤를 이어 예매율까지 1위에 등극하며 화제작임을 입증한 것.
'세계최강' 스페인이 한국과 평가전에 주축 멤버인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을 제외하게 됐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AFP 통신은 스페인 대표팀이 유로 2012를 앞두고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예비 명단은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에 참석할 선수들의 명단으로 세르비아및 한국과 평가전에 나설 명단이기도 하다.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이번 명단에서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틱 빌바오 소속 선수들을 전부 제외했다. 이들이 오는 25일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을 치르기 때문. 결국 빅토르 발데스,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헤라르드 피케(이상 바르셀로나), 페르난도 요렌테, 이케르 무니아인(이상 빌바오) 등이 제외되게 됐다.
'어린 왕자' 구자철(23)의 주가가 연일 급등 중이다.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임대 신화'를 쓰며 팀의 리그 잔류를 이끈 구자철에게 독일 클럽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함부르크SV가 다시 한 번 구자철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독일 매체인 빌트는 16일(한국시간) 함부르크가 구자철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빌트에 따르면 함부르크는 구자철 영입을 위해 3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토르스텐 핑크 함부르크 감독은 구자철에 대해 "흥미로운 선수"라고 평가했으며 손흥민 역시 "상당히 강한 선수다.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구자철를 지지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이 뛰고 있어 한국팬에 친숙한 팀이기도 하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이 15일 경찰에 출두했다. 고영욱은 15일 오후 1시 40분께 고개를 푹 숙인 채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두했다. 고영욱은 용산경찰서 앞에 취재진이 몰릴 것을 고려해 출석 시간을 연기할 의사를 보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예정대로 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흰색 카니발 자동차를 타고 경찰서에 들어 선 고영욱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도록 하겠다”고 간단하게 입장을 발표한 후 강력 2팀으로 향했다. 쏟아지는 취재진의 물음에 일절 답변하지 않았으며 침묵을 지켰다.
독특한 소재의 재난 블록버스터가 찾아온다. 인간의 뇌를 조종해 자살하게 만드는 살인 기생충으로 인해 벌어지는 재난 상황을 그린 영화 '연가시'(박정우 감독)가 그 작품이다. '산란기가 되면 곤충의 뇌를 조종해 물 속에 뛰어들어 자살하게 만드는 기생충 연가시가 사람을 숙주로 번식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라는 설정에서 시작된 '연가시'는 한국 최초의 감염 재난 블록버스터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연가시의 실체는 무엇일까? '연가시'(학명: Gordius aquaticus)는 철사처럼 가느다란 모양으로 사마귀나 여치와 같은 다른 곤충의 몸 안에서 기생하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을 뿐더러 산란을 위해 숙주의 뇌를 조종하는 특이한 생존 방식 때문에 학계를 비롯한 곤충 애호가들은 치명적인 공격성을 가진 연가시를 '에이리언'이라는 별명으로 칭하고 그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